중독과의 이별 - 뇌와 영성 그리고 중독 믿음의 글들 375
노상헌 지음 / 홍성사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독과의 이별

 

작가 노상헌님은 미국 르터노대학교에서 과학사 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링을 전공, 미국 무디성서학교에서 목회학 디플로마 과정을 미국 휘튼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와 신학석사,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독과의 이별,

중독이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떠오르는 의미, 부정적인 의미로 느껴진다.

휴대폰 중독, 약물 중독 등 부정적이고 나쁜 의미의 중독도 있지만,

메모 중독, 활자 중독, 일 중독 처럼 하나의 일을 깊게 파고 드는 중독도 있을 것이다.

 

p24.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중독자는 다중중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 외에 어두운 곳에서 씨름하는 은밀한 것들도 여럿이 있죠, 나름대로 영웅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하고 싶은 유혹은 차마 버릴 수가 없네요, 그냥 중독자의 삶을 잘 이해사시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중독과 호르몬 이야기

p53. 영어로 중독 어딕션addiction으로 어드’ad’dic이 합쳐진 명사인데, ‘어드‘~에게’to , ‘말하다’speak계속말하다’ ‘계속 속삭이다멈추거나 끊고 싶은데 드럴수 없다는 뜻이다. 한자어로도 ()’, ‘빠졌다()’ 끊거나 빠져나오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석하니 색다르다.

중독은 특정 물질이나 행위로 기분전환을 위해 사용하던 것이 이제는 오히려 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중독과 호르몬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다가왔다.

저자는 중독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이 있다고 한다.

p56. 도파민, 아드레날린, 엔도르핀이 중독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한다.

아마도 웃음, 기분 좋은 내용을 들었을 때 가끔씩 들어본 용어들이다.

도파민 : 생존이나 번식 등에 이로운 행동을 했을 때 도파민이 분비돼 우리에게 만족감을 준다.

아드레날린 : 도전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받게 해서 그 상황에 대처하게 하는 호로몬

엔도르핀 : 통증을 줄이기 위해 몸에서 진통제 역할을 하는엔도르핀이 분비 된다.

나도 엔도르핀은 웃고 즐기면 엔도르핀이 많이 나와 건강 하다라는 것으로 인식하였는데. 실제로는 신체가 극도의 고통을 느낄 때 분비되는 진통 호로몬이라고 한다.

좋은 호르몬도 너무 많은 경우 독이 될 수 있고 중독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 한다.

 

중독,

나는 어떤 중독이 있을까,

한참 미디어 중독을 가지고 있었다.

또 휴대폰을 놓지 못하는 휴대폰 중독도 있었다.

중독의 반대말은 친밀감이라고 한다.

그렇다. 우리는 어떤 불안함에 벗어나려고 중독에 빠져 들게 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대화, 또는 사람들간의 친밀감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뇌의 잘 이해하고 의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주도적으로 살아야 중독과 이별할 수 있다고 한다.

누구든 중독 범위안에 들어 있다고 생각이 들면,

중독을 스스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해 보인다.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불안함과 집착을 조금씩 내려 놓고, 나 스스로 뇌를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면 언젠가는 중독과 이별을 고할 수 있을 것이다.

 

[ 홍성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