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품격 - 통쾌하거나 찝찝하거나 찌질하거나 위대하거나
박재항 지음 / 위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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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품격

  

반전이라는 말은 얼마나 스릴이 있고, 기대를 하게 되는가,

인생을 살면서 반전을 기대하고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될까.

반전에 품격이라.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쳐 본다

 

저자 박재항님, 3개의 캐치로 자신을 소개한다.

1캐치_동양사학을 전공 2캐치_뉴욕대 경영대학원 마케팅 공부 3캐치_글로벌 브랜드를 광고회사와 광고주 입장으로 거친 것으로 소개된다.

 

이 책은 모두 3part로 나누어져 있고, 다시 5가지의 메시지를 사례로 전해주고 있다.

뒤집으면 답이 보이는 반전 사고의 15가지 키워드로 소개되고 있다.

내용 중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을 몇 가지 이야기 해본다

 

은폐(隱蔽)_숨기고 덮어 가리다.

썬키스트의 광고_캘리포니아 지역, ‘금광맥뒤의 중국인 농업노동자의 이야기.

보이지 않아 더욱 무서운 _2012년 미국 샌디훅 총기 난사사건 이야기

누구를 위한 경고문인가_<매일신보>‘경고문1980년 독재정권 시개의 문장_이완용이 발표한 글 

15초 광고 속에서 이런 반전이 있을거라는 것을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일어난 사건 속에서도 반전이 있었다는 것 소름끼치게 무섭기도 신기하기도 한다.

광고, 현실에서 반전은 계속된다.

반전의 내용을 알고 보니 다른 느낌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도치(倒置)_거꾸로 바꾸다.

p169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거의 모든 사람에게 익숙한 표현이다.

한자로는 고양이묘, 머리두, 걸현, 방울령묘두현령이라고 표현한다.

어느 정치인이 술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후배들에게 했다고 한다.

묘두현령은 모두 알터인데, 그럼 서두현령은 아는가?

쥐 목에 방울을 단다.’는 표현에 모두가 어리둥절했다. 그가 후배들에게 해준 풀이는 다음과 같았다.

묘두현령의 명제가 아마도 몇백년이 넘었을 것인데 해결의 기미가 없자 어린 쥐가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나섰단다. 모두가 놀라면서 얕잡아보고 조롱했다. 그런데 이 어린쥐가 자기 목에 방울을 다는 게 아닌가.

이후 어린 쥐는 고양이에게 약을 올리고 화가 치민 고양이는 쥐를 삼켜버렸다. 그 후 고양이 배속에서 방울소리가 계속 들려오고, 쥐들은 모두 안전하게 숨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정치인의 이야기로 자신의 변신을 비유적으로 합리화하였다는 시도라고 한다.

표현으로는 멋진 반전을 소개하였다.

 

나도 최근에 RUN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딸을 극진히 돌보는 엄마.

어느 날 엄마가 가지고 온 식탁 위 장바구니 봉투에서 알약을 하나 발견하는데.

이때부터 시작이 되는 영화. 이후 반전의 반전을 맞이하고 끝나는 스릴러 영화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영화든, 드라마든, 책이든 반전을 기대한다.

이렇듯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내용이라면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물 흘러가듯 이야기의 전개가 반전 없이 결말이 난다면 시시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반전의 품격은 인문학 그리고 역사속의 반전이 필요한 사람,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의 반전 소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새로운 광고 속, 역사 속에 반전의 여러분에게 즐거움과 흥미, 재미를 선사해줄 것이다

   

 [ 위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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