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꽃말
김윤지 지음 / 이노북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각자의 꽃말

 

책과 같이 동봉되어있는 빛의 사진, 그리고 책갈피

 

너무 이쁘지 않은가, 요즘 같은 시기 여행도 제대로 가지 못하는데, 이런 사진을 볼 수 있다니, 감탄을 자아낸다.

 

작가 김윤지님은 너튜버 윤쓰로 활동중이다. 너튜버 영상을 찾아보니, 영상안 내용도 책과 같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김윤지 작가는 사랑과 사람을 중시하는 사람인 듯하다.

 

출판사 이노북은 ‘감성, 힐링 에세이 도서 출판’ 참업 아이템을 통해 창업 지원형 기수사에 입주한 대학생 창업기업에서 만든 책이라고 한다.

 

각자의 꽃말은 작가와 출판사가 감성과 힐링이라는 복합적인 내용으로 잘 만들어진 책인 듯하다.

 

페이지를 열어 보면 아름다운 사진들과 감성적인 글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

 

 

p.57 저마다의 꽃들이 가지고 있는 꽃말이 있듯이

 

사람마다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꽃내음이 다르듯 사람 내음도 다르다.

 

 

나는 어떤 꽃말을 가지고 있을까,

 

예전에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잠시 쉬고 있을 때였다. 남편은 출근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북적했던 집안의 공기가 차분하게 가라 앉아 공허하기까지 했다.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침마다 우리동네 뒷산을 올른적이 있었다.

 

산책길을 지나가다 보면 커다란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 그 아래에서 작게나마 피고 있는 야생화들이 보였다.

 

잘못 지나가면 사람들에게 밟힐 수가 있을 것 같아 안타깝기도 했다.

 

한참을 야생화에 빠져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고, 꽃 이름도 찾아보고 힐링을 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나에게 느껴지는 꽃, 꽃말이 무엇이 있을까.

 

글을 쓰며 내게 느껴지는 꽃 ?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예전부터 꽃을 좋아했던 나는 코스모스를 닮고 싶어 했다.

 

하늘하늘 꽃잎이지만, 다시 태어나는 생명력도 강하고 색감도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이다.

 

내가 좋아하는 꽃말이기도 했다.

 

그럼 나는 이 코스모스로 결정 ^^

 

 

작가는 오늘도 수고한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장기간 코로나로 인해 힘든 자영업자도 있고,

 

공부하느라 힘든 고3, 수험생들도 있고,

 

오늘 하루 직장상사에게 혼도 나을 힘든 직장인도 있고,

 

모두에게 위로를 전해주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메시지를 전해준다.

매 순간이 행복할 수는 없지만 슬플 때 덜 슬프고,

행복할 때 더 행복했으면

 

오늘도 지친 여러분에게 잠시나마 위로를 건내 주는 각자의 꽃말,

글과 사진으로 마음이 전해지길 기대한다.

 

 

[ 이노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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