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나를 만나다 - 나와 함께, 나답게, 나를 위해
김건숙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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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나를 만나다.

나와 함께 나답게 나를 위해

인생은 길다. 인생 후반부에 접어든 저자는 나를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힘찬 발걸음. 씩씩하게 나를 만나보러 간다.

 

저자 김건숙님은 이미 2권의 책을 낸 작가이기도하고, 어른 대상으로 그림책 강의도 하는 강사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휴식시간이 강제로 주어졌고, 몸의 변화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바쁘게 살아온 흔적이라고 해야 할까

인생의 중반쯤 살아온 저자의 인생이야기를 펼쳐 보았다.

 

11.11일 처음으로(1) 온전히 나 혼자만의 의지로(1), 혼자 떠나는(1), 하루 묵는(1) 의미의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 날짜가 신박하다.

셀렘과 기대가 가득 차 있을 여행의 느낌,

제주도를 처음 홀로 여행하는 작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후반인생은 ‘나와함께’, ‘나답게’, ‘나를 위해’

-감동과 즐거움으로 나를 채우고, 그 가치를 세상에 알린다.

-느리게, 풍요롭게

 

작가가 여행을 가면서 가방에 넣은 책 한권 <구덩이> 책의 주인공 히로가 파는 구덩이 앉아 위를 올려다보니 하늘이 어느 때보다 파랗고 훨씬 높다. 저자도 구덩이가 필요하여 제주도에 우주선 닮은 이글루를 찾았다고 한다.

예전에 여행프로그램을 보니. 오로라를 보기 위해 핀란드 이글루 호텔을 본적이 있다. 돔형태의 완전히 투명한 유리창에 온통 하늘과 자연, 눈, 그리고 오로라를 누워서 바라볼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곳 이였다.

제주도에도 이런 매력적인 이글루 숙소가 있다니. 온전히 집중해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가고 싶다. 몇 번을 외쳤다.

홀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나도 나만의 시간을 가져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편안한 글을 읽고 있자니, 가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 일이 많아졌다.

 

나다움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

지금까지 남편과 결혼생활, 자녀의 출산과 육아, 직장생활을 하면서,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 나만을 위해 했던 음식 만드는 시간이 있었나, 나를 위한 홀로서기가 잘 되어있는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도전이란 쉽지 않다. 나도 나이가 듦에 따라 더욱 쉽지 않다.

처음 해보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고, 실패하지 않을까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으니 내가 해보고 싶은 일에 도전도 해봐야겠다. 그럼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곧 돌아오겠지.

나다움을 찾아 나를 이해하고, 나를 소중히 생각하면, 그만큼 타인도 소중히 여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이 책은 바이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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