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이 드는 사람들에게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 김욱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나이 드는 사람들에게

죽는 그 날까지 지적 여생을 보내기 위한 50가지 삶의 태도 

며칠 전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이제 40대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요즘

친구들은 한결 같이 말한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왜 이렇게 후딱 일주일이 가는 거니~? 맞아, 나이대로 시간을 시속으로 비교한다더니 정말 맞는 것 같아.

모두 동감을 표시하며 나이가 정말 빨리 흘러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처음 나이 드는 사람들에게

와타나베 쇼이치는 <지적 생활의 발견> 일본의 평론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도 책을 꾸준히 사들이는 삶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 책 역시 나이를 들어가면서 지적인 삶을 포기하지 않게 자극을 주는 책인 듯하다.

저자는 벌써 80대이다. 나보다 훨씬 먼저 인생을 살아오신 분으로써 어떤 배울 점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목차에 소개된 50가지 이야기.

배움, 종교, 건강, 사랑 등 노년을 풍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은 100세 시대, 자녀가 미래의 시대는 150세까지 수명이 연장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내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는 경우 60년 이상이 남아있다. 보통 60세 이후가 되면 정년을 하거나 일을 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한다고 해도 다시 40년이 남아있다.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는 요즈음 노년을 아무런 의미 없이 지낼 수 없다. 내가 남은 시간, 장년, 노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p24. 04, 멋진 여생을 만드는 것은 지적 깨우침이다.

p39. 07. 평생의 공부거리는 풍요로운 여생을 선사한다.

두 장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늙어서 죽음에 이르는 사이클은 변함이 없지만, 노인의 위상은 사회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가족의 구조도 결속력도 변화하는 시점에 지식을 통한 성장은 영적인 생명의 연장을 꿈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일상적인 업무 외에도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도전하고 성취해 나가는 일은 의미가 있다. 새로운 열정의 불을 지필 수 있는 관심영역을 찾아 배우고 도전한다면 남은 여생이 풍요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p189. 39.멀리 보고 함께 가는 마음이 부유함의 근본이다.

중국 명나라 때 문학가 풍유롱은 이런 말을 남겼다.

천하의 한없이 못난 짓은 모두 돈을 버리지 못하는 데서 일어나고, 천하의 끝없이 좋은 일은 모두 돈을 버릴 수 있는 데서 비롯된다.”

현대사회에서 돈을 버릴 수 있을까, 돈의 지배를 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저자는 돈을 우리 삶의 주인이 아닌,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도구로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나혼자 돈을 버는게 아니라 함께 돈을 벌어 위험부담도 줄이고 버는것과 동시에 베풂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을 한다.

50가지 삶의 태도에 대해서 저자의 여러 가지 조언을 듣고 있자니, 나도 나이 듦에 인생선배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도 빠른 속도록 초고령화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시간을 그냥 지나가도록 흘려 보내면 안되겠다.

지적으로 풍요로움을 또 즐겁게 미래의 노년을 보내기 위해 나와 남편과 함께 계획을 세워야 하는 하루다.

나처럼 나이가 드는 걸 한번쯤은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처음 나이 드는 사람들에게는 읽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슬로디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