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행복시크릿 - 엄마 마흔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
김지영 지음 / 생각수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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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흔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

엄마의 행복시크릿

마흔이 훌쩍 넘어버린 나, 위로와 공감이 어떤 게 있을까.

육아로 18년이 넘은 지금, 나의 행복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나의 소확행은 드로잉, 커피마시며 책읽기다.

남들이 다하는 일인데 무슨 행복일까 하겠지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직장에서 퇴근을 하고 밤 시간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게 나에게는 행복이다.

저자는 교육자로서 25년을 살았다고 한다. 엄마마음으로 12년째 살아가고 있다는 점, 셀프 사랑법은 어떤 부분으로 나에게 다가올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책머리를 들었다 

엄마의 행복시크릿은 총 5장으로 나눠져 있다.

1장 엄마로서의 삶, 그리고

2장 엄마 마음은 흔들그네

3징 힘들수록 읽어야 산다.

4장 글쓰기로 시작하는 자기치유

5장 엄마의 자기혁명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도 나의 엄마모습을 닮아간다. 다 그렇진 않겠지만 많은 사람이 나의 엄마시절에는 시집살이다 뭐다 하다 챙기고 나를 희생하는 부분이 많았다. 심리학도 공부하신 저자의 말에 의하면 심리학자들의 사람들은 모두 내면아이, 내면부모를 품고 있을 것이다. 어린시절에 경험한 부모의 생각, 감정, 행동, 태도 등. 생각해 보니, 나도 아이를 훈육할 때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리기도 한다. 엄마의 행동이 나중에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고 되물림 되기도 하는게 맞는 말이다. 그리고 그 내면아이와 내면부모 속에서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료를 하게 된다 

여러 문구를 읽고, 한장 한장 넘어가니 내용 중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

내용 중 나는 죽는다.’ 나이가 듦에 따라서 주변 인물이 세상을 뜨는 경우가 많다. 나도 많은 슬픔이 지나가고 있었다. 저자의 자녀가 나온 말 중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위해 마지막으로 남기고 가는 선물은 슬픔을 이기는 시간이라고 했다. 와 이건 그 엄마의 그 딸. 이런말이 쑥 나와버렸다. 어쩜 사람의 마음을 글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맞는 말이다. 슬픔을 이기는 시간이 나에게도 지나가고 있었다. 

저자의 힘든 시간을 이기는 방법 힘들수록 읽어야 산다.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핑계는 책 볼 시간이 없다광고 문구,

초보엄마는 힘들 수 있다. 맞는 말이다. 아이가 정신없이 울고, 커가고 자는 시간에 같이 잠도 자야하고 , 하지만 저자는 독서를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내면지진을 일으키기 위해서란다.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시간을 내어 나의 마음을 공감하고 다시 돌아보고 배우는 독서를 했으면 좋겠다. 자녀에게도 그냥 TV나 보고 있는 엄마가 아닌, 독서를 하는 엄마 무언가 열심히 일에 빠져 있는 엄마가 배울 점도 많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메모를 통해 자기발견을 할 수 있다고 한다.

, 생각, 느낌, 감정 등을 한줄의 메모 한단어의 메모, 하나의 이미지로 메모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내가 돌아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감정, 상태 등을 구체화 할 수 있고 정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책 뒤편의 문구가 나의 마음을 흔든다.

오늘도 엄마인 로 살아갑니다.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아?” “살아있으니까

그렇게 열심히 살면 힘들지 않아?” “가슴 뛰게 행복해"  

나의 가슴 뛰게 행복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것, 저자처럼 글을 쓸 수 있도,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나의 계발을 통해 한걸음 나의 행복으로 다가간다.

마흔의 나이가 접어들면서 느끼는 감정을 책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많은 사람이 저자의 마음과 비슷하고 느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덮는다.

엄마로 살아가는 모든 엄마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생각수레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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