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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 - 행복한 남녀관계를 위한 대화 수업
존 가트맨 외 지음, 정미나 옮김 / 해냄 / 2021년 3월
평점 :


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
저자 존 가트맨과 줄리 슈워츠 가트맨, 더글러스 에이브럼스 레이첼 칼턴 에이브럼스는 각각 부부이다. 여전히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서로를 보고 놀라면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해외의 이혼율 포르투갈은 70%, 미국의 재혼 커플의 이혼율 65%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해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부부의 이혼율은 2020년 결과 47.4%이며, 코로나로 인해 이혼율이 급증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이혼율 중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의 이혼이 가장 많다는 통계도 있다.
저자가 이야기 하고 하는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는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리고 행복한 남녀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연구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가트맨 러브랩(Love Lab)에서는 40년에 걸쳐 사랑의 성공 비결을 연구해 왔다고 한다. 커플이라고 해서 차별을 두지 않고 이성커플, 동성커플 , 막 시작한 신혼, 오랫동안 살아온 커플 등을 연구해 왔다고 하니, 책의 내용이 더욱 더 신뢰감을 느끼게 했다.
이야기를 소개하기 전 참으로 중요한 이야기가 있었다.
끊임없이 파트너를 궁금해 하며 질문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질문은 “배고프니?” “예” “아니오” 이런 단답형 대답이 아닌 질문을 하라고 한다. 나도 결혼한지 벌써 20년이 다 돼어가고 있다. 나도 배우자에게 열린 질문이 아닌, 아니, 맞아, 이런 답변을 많이 하게 되는데,,, 조금 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과 경청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행복한 남녀관계를 위해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내용은 총 8번의 데이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데이트 : 신뢰와 헌신 쌓기
두 번째 데이트 : 갈등관리
세 번째 데이트: 섹스와 친밀성
네 번째 데이트 : 일과 돈
다섯 번째 데이트 : 가족
여섯 번째 데이트 : 놀이와 모험
일곱 번째 데이트 : 성장과 변화
여덟 번째 데이트 : 꿈에 대한지지
나누어져 있는 이야기 마다 커플들의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경험뿐 아니라 각자의 가정에서 자라 다름을 이야기 하고, 우리 삶에서 파트너의 중요성을 인정해주는 이야기를 흐름대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이트 전 점검하기를 통해 연습문장도 소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신뢰와 헌신 쌓기 중
있잖아, 당신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인 이유는
1. 당신이랑 함께 있으면 재미있고 즐거워
- 그렇다 - 아니다. -파트너에게 말해주기
이런 형태의 연습문장을 통해 상대방에게 지속적으로 연습기회가 주어진다.
나는 다섯 번째 데이트 가족에 대해 인상 깊게 읽어졌다.
결혼을 해서 가족 계획 부터 자녀의 교육 목표, 정치적 성향, 종교 등 가족을 규정할 때 나와 배우자의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져 가는 것일 것이다. 나의 가족상도 아이가 커가면서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 같다.
나도 배우자가 평생 베스트프렌드라고 생각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리라 다짐해 본다.
마지막으로 여러 데이트를 읽어보면서 저자가 말했던, 끊임없는 대화 , 대화의 주제, 대화의 방식도 계속해서 배워나가야 함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해냄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