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갈릴레오 시리즈의 첫 권이다(‘갈릴레이’가 아니라 ‘갈릴레오’다. 헷갈리면 안 된다. 참고로, 필자도 자주 헷갈린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이 양반··· 왜 이렇게 이름이 헷갈리게 지어진 건지 ㅠㅠ). 참고로 갈릴레오 시리즈는 ‘탐정 갈릴레이-예지몽-용의자 X의 헌신-성녀의 구제-갈릴레오의 고뇌’순으로 되어 이다. 여러 쟁쟁한 작품들이 섞여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도 영화로 개봉된 용의자 X의 헌신을 비롯하여 시리즈의 대부분이 영상화되었다. 하긴 히가시노 게이고는 원래 워낙 많은 작품들이 영상화되는 작가긴 하지만. 갈릴레오 시리즈는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가 활약하는 내용이다. 경찰이 그의 조언을 받아 사건을 해결하는 형식이다. 괴짜 갈릴레오라고 불리는 그이지만, 갈릴레오라 불리는 만큼 과학자로서 뛰어나고 두뇌 또한 비상하다. 그 비상한 두뇌로 여러 어려운 사건들을 차례차례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동서고금의 법칙(?)이랄까, 괴짜는 왠지 재미있다. 머리가 좋다면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