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는 ‘국가 보안인가 사생활 침해인가 - 디지털 포트리스 1’에서 이어진 내용입니다) 디지털 포트리스는 초기작이라 그런지 주제 선정을 잘 한 점, 소재의 독창성과 참신성 등이 눈에 띈다. 나중 작품일수록 필력은 상승하는 댄 브라운의 특징 때문인지 이 디지털 포트리스는 댄 브라운의 다른 작품들보다 필력이 좀 떨어지긴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필체이고, 매력적인 스토리라는 점에는 달리 이견이 없을 듯하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댄 브라운 작품의 재미있는 순. 로스트 심벌-천사와 악마-디지털 포트리스-다 빈치 코드-디셉션 포인트 읽는 순서는 로버트 랭던 교수 시리즈만은 천사와 악마-다 빈치 코드-로스트 심벌 순서로 읽는 게 좋다(왼쪽으로 갈수록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출간 순서는 디지털 포트리스(1998)-천사와 악마(2000)-디셉션 포인트(2001)-다빈치 코드 (2003)-로스트 심벌(2009) 순이다. 굉장히 유명해진 다 빈치 코드 이후 로스트 심벌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렸다. 댄 브라운 이 작가가 배가 부른 건가(···). 한편 오래 전부터, 20세기부터 이런 대작들을 내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역시 재능이 대단한 작가인 것 같다. 그의 책들을 연구하는 책들도 나올 정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