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다. 이 작품은 일약 댄 브라운을 소설계의 빅뱅이라 불리게 한 책이다. 한편으로는 종교계에서 문제작이 되기도 했다(그래서인지 다 빈치 코드는 유명해졌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일까? ㅎㅎ). 하지만 그만큼 재미를 보장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아예 재미가 없었다면 문제작이 되지도 않았을 테니까. 로버트 랭던 교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이 소설은(영화에서는 다 빈치 코드가 먼저고 천사와 악마가 나중인 것처럼 나왔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식 스토리인 것처럼 보인다. 일단 착한 남녀 주인공이 있고(그 중에서도 중요한 주인공은 거의 항상 남자), 장막 뒤의 음모자가 있으며, 그가 보낸 부하에게 주인공들 등이 위협당한다. 누가 음모자냐에 대해서는 추리도 할 수 있고 반전도 있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는다(미국인들이 큰 틀을 벗어나는 스토리를 싫어하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반전이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음모자가 누구인지 맞춰 버리면 재미가 반감된다. 나는 이 책의 ‘범인’을 맞춰 버렸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재미가 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댄 브라운의 명성이 옳았달까 명성답게 재미있는 책이긴 했다. (리뷰는 ‘댄 브라운을 유명하게 만든 작품 - 다 빈치 코드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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