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무서운 거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보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자그마치 ‘100편’이다. 내리 한 달은 밤에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단편 첫 번째는, 한국에 나온 어떤 만화에서 표절했다. 읽어보고 그걸 깨달았다. 어찌나 화가 났던지, 1편을 대충 읽고 넘겨 버렸다(···). 내 잘못이라고 하진 마라. 이게 다 표절한 나뿌운 놈들 탓이다. 아마도 이래서 표절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책은 전체적으로 호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기쁠 정도로 호러적이다. 우선은 그 호러적일 정도로 두꺼운 두께하며(···) 가격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모든 게 호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크나큰 난관이 될 수는 없었다. 오히려 나는, 사고 나서 뿌듯함까지 느껴졌으니까. 세상이 변화되면서 텍스트보다는 만화나 영상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텍스트에는 텍스트만의 맛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공포란 그런 것이 아닐까. 자기 머릿속에서 상상하며, 점점 증폭되어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