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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의 침묵 ㅣ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2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나이팅게일의 침묵은, 내가 가이도 다케루의 소설 중 첫번째로 읽은 소설이다. 이 작품은 로직몬스터(논리괴물) 시라토리와 얼음공주 히메미야가 등장하는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즉 나이팅게일의 침묵을 읽고 나서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을 읽은 나는 순서가 조금은 틀린 셈이다 ^^;)
전작에서는 이름만 나왔던 얼음공주 히메미야가 나와서 대활약(?)한다. 참고로 그녀가 맡은 환자는 일주일 내에 죽는다고 한다······.
이 설명만 들으면 공포스러운 설정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굉장히 유머러스한 소설이다. 실수투성이인 히메미야와 환자인 주인공 사이의 얘기는 굉장히 재미있고 낄낄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즉 보통의 추리 소설 같이 그렇게 무겁지 않은 작품이란 것이다.
의사로서 갖고 있는 의학 지식을 여지없이 발휘하는 가이도 다케루의 작품은,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쓰여졌으면서도 작가의 의학에 대한 전문성을 알게 됨과 동시에 재미도 배가 된다(가이도 다케루는 작품이 드라마화·영상화·게임화 될 정도로 인기 작가다).
이 리뷰를 읽는 여러분을, 가이도 다케루의 작품 세계로 초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