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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ㅣ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1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은, 내가 가이도 다케루의 소설 중 나이팅게일의 침묵 다음 두 번째로 읽은 소설이다. 이 소설은 2005년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가이도 다케루로 하여금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하였다. 의사인 만큼 갖고 있는 다양한 의학 지식과 그것을 알맞게 버무려 훌륭한 추리 소설을 만들어내는 재능은,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지금은 추리소설 장르를 넘어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작가로 활약 중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로지컬 몬스터(논리괴물) 시라토리와 얼음공주 히메미야가 등장하는 시리즈(다구치・시라토리 시리즈라는 설도 있다)의 첫 권이다(아쉽게도 여기에서는 얼음공주 히메미야가 직접 등장하진 않는다. 그녀의 활약은 시리즈의 두 번째인 나이팅게일의 침묵에서 마음껏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시라토리보다 히메미야가 더 마음에 든다).
어려운 수술을 연속적으로 성공해나가는 바티스타 수술팀에서 일어난 이상한 수술 실패들, 그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전개해나가는 추리 부분과 ‘후생노동성 장관 관방 비서과 부속 기술관’이라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수상쩍은 직함의 시라토리가 등장하면서 나타나는 개그 부분은 절묘하게 배합되며 독자들을 재미난 작품의 세계로 이끌어 들인다(그래서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은 드라마, 영화 그리고 게임으로도 만들어졌다).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굉장히 유머러스한 상황과 대사는 이 책의 맛깔나는 양념이다.
시리즈는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나이팅게일의 침묵-제너럴 루주의 개선-나전미궁 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