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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2 - 두 명의 목격자 ㅣ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13
최혁곤 외 지음 / 황금가지 / 2009년 7월
평점 :
(리뷰 끝 부분에, 책에 나온 암호가 적혀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이 뒷부분이 잘 안 나와서 뒷부분을 찍은 두번째 사진을 추가했으니, 총 두 장입니다. 51p라고 써있는 곳 아래부터가 암호입니다)
1권이 마음에 들어서 2권도 산 단편선이다. 역시 만족감을 주었지만, 1권보다는 덜했다. 1권에는 권말에 부록으로 있었던 단편들에 대한 서평도 없고 ‘한국 추리, 스릴러 소설의 계보’ 같은 것도 없어서 좀 아쉬웠다. 허나 건질 게 좀 있었다.
특히 ‘보물섬 스트라이크! 볼링 게임’은 내 마음에 쏙 드는 스토리 형식이었다. 내가 머리 쓰는 스릴러 게임 계통의 스토리를 제일 좋아하는데, 이 ‘보물섬 스트라이크! 볼링 게임’이라는 단편이 바로 그런 계통이었던 것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것은 물론이요, 마지막에 독자들이 풀 암호도 제공해준다(정답은 나오지 않는다). 필자는 못 풀었는데 만약 누군가 이 암호를 풀게 된다면 꼭 필자에게도 알려주기 바란다······.
이 ‘보물섬 스트라이크! 볼링 게임’은 1권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알리바바의 알리바이, 불가사의한 불가사리’와 작가가 똑같은데, 나는 작가인 이대환이라는 사람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팬이 되어 버렸다. 현재까지는 단편선들에만 참여를 하였지만 언젠가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작품인 책을 내보길 고대해본다(단편선이 아니라 장편이라도 상관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