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이 읽기 다소 어려웠어요. 책의 세계관과 등장 인물들이 익숙해지는데 드는 시간이랄까요.책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내용이 시리어스적인 부분이 있지만 작가가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내서 심각하지 않게 넘어가게 되네요. 동화제군이 의도치 않게 여주에게 주는 마음의 상처가 읽는 내내 제 마음을 아프게 하고 애간장을 녹입니다.그들의 인연의 끈의 너무 약해서 동화제군이 그의 깊은 사랑과 능력으로 천운을 바꾸려고 하는 점,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는 너무 임펙트가 커서 다 읽고 난 후에도 진정이 잘 안 되더라구요. 삼생삼세 십리도화 --> 삼생삼세 침상서 말고 3부가 또 있는것일까 싶은 결말이었어요.
"무에이"에 나온 여주와 비슷한 스타일로 여주가 강한데 모든일에 무심하고 무감합니다. 제가 이런 스타일의 여주를 좋아해서인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김경미 작가님의 책이 잘 맞는 분이라면 이 책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협물을 접한분이 읽으면 더 재미있을듯 싶은데 전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소백의 무흔에 대한 사랑과 오랜 기다림 때문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소백의 귀여움 사랑스러움에 책을 덮기가 아쉬웠습니다. 주인공 남주 무흔이 소백만큼 많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전 무흔도 맘에 드는 캐릭터 였습니다. 오랜만에 맘에드는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네요. 무협물 접해보신적 없거나 19금 좋아하시는분께는 추천 안 드립니다. 전 재탕 삼탕 할 것 같아요.
피폐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인수 호연은 인생의 반이 불행합니다. 황제와의 악연으로 천하를 유람해야하고 황제는 호연이 죽고 싶을만큼 괴롭히면서도 이기적이고 본인 중심적 사고를 가진 황제 본인만 호연을 괴롭히고 있는지 모릅니다. 주인공수가 모두 불행한거죠. 주인공의 잔인함에 인정없음에 놀랐습니다. 피폐에 주인수의 불행한 글을 읽지 않는데 평이 좋아 호기심에 1권부터 읽기 시작했습다.한번에 다 읽게 만들만큼 흡입력있는 책이었습니다. 다 읽고 난 지금도 황제의 미친사랑에 평생을 휘둘린 -좋은쪽인든 나쁜쪽이든 - 호연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 책이었습니다.1권은 별 4개 -호연이 너무 불쌍해서 나쁜 황제 때문에 별 하나 뺐습니다.2권,외전은 별 5개 드립니다.
벨 소설인데 호불호가 확실할것 같은 책입니다. 우선 씬이 하나도 없구 주인수가 몸은 약하지만 마음은 제국황제의 맘(징기스칸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때문에 철벽방어를 시전하고 아주 남자답습니다.. 거의 끝에가서 황제공의 지성이면 감천에 사랑이 성공한것 아닌가 싶습니다 글 전체가 주인수의 입장에서 자신의 내면의 흐름을 적은 책이라 지루할수도 있고 밋밋하게 느끼실수도 있지만 전 재미있었고 그 의식의 흐름도 좋았습니다. 글이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했고 다정공 일편단심공이라 더 좋았습니다. 말초를 자극하는 스토리나 19금 씬을 보기 위한분 피폐물등을 선호하시는 분이 선택하면 돈 아까울듯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