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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어느 날
조지 실버 지음, 이재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12월의 어느날"

해마다 12월이 다가오면 설레는 마음을 어쩔수 없다.12월은 여러모로 다양한
감정들이 공존하는 그런 나날들이 가득한 날이란 생각이 든다.그중에 가장
특별한 날은 크리스마스가 아닐까.12월이 들어서면 그날이 시작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크리스마스니까...라는 말을 참 많이도 내뱉은
날이 다가오고 있다.한해의 마지막달..그리고 행복으로 가득한 날들이
기다릴것만 같은 어느날에 운명처럼 자신에게 사랑이 찾아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그것도 잠시 스친 한사람과도 짧은 눈맞춤으로 시작된
강렬한 전율같은 사랑이라면 말이다.세상에 사랑이란건 있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던 어느순간 누군가에게 찾아온 그 강렬함을 책속에서는 느낄수 있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가요.물으신다면 당연 나는 예스를 외칠것이다.
나에게 내 사랑도 그런 사랑이었으니까.아주 오래전 그 겨울 처음 만난 사람과
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했고 그 첫사랑은 지금에 사랑이 되어 아직도 내곁에
존재하니 말이다.사랑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런건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곧잘 말하곤 했지만 그런 마음은 한순간 무너지는 것이며 아무리
자신이 외면한다고 한들 사랑앞에서는 내마음을 나도 모른다는걸 알아버린
운명같은 사랑을 소설속 주인공 로리는 만나게 되고 ...그렇게 사랑은
시작되었다.소설속 두 주인공 로리와 잭에 운명적인 사랑속으로 들어가보자.

모든 사람들이 들떠서 행복한 웃음을 간직할것만 같은 크리스마스 이브...
하지만 여기 버스안 로리는 그런 마음들과는 사뭇 다르다.힘든 퇴근길 런던에
버스안에는 행복한 시간이 아닌 힘들게 일을 끝내고 지친모습으로 우울함이
느껴지는 로리가 있다.그녀가 탄 버스는 정류장을 서게 되고 한순간 로리에
심장은 자신도 모르게 알수 없는 감정들과 싸우게 된다.그야말로 번개라도
맞은것처럼 전율이 느껴지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까.우울함을 가득 실은
그녀에 마음에 들어온 그녀에 눈에 들어온 한 남자.크리스마스에 설레임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거리에 복잡한 소음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다는듯 책에
얼굴을 파묻은 한남자에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별것도 아닌것 같은 남자에
모습에 왜 로리는 설레임이 느껴지는걸까.시선을 느낀듯 고개를 든 남자와
눈을 마주치게 되고 두사람은 눈을 뗄수가 없다.서로를 응시하는 그 짧은
순간이 두사람은 짜릿한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데..그순간 버스는 출발하게
되고 그들은 그렇게 엇갈린다.무심한 버스가 출발했지만 두사람에 마음은
아직도 그것에 그 눈맞춤에 머물러 있는것만 같다.알수 없는 감정에
소용돌이 로리와 잭은 그렇게 사랑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첫눈에 반해버린 감정들은 로리를 남자에게 향하게 만들고..그 설레임을
찾아 로리는 거리를 헤매이지만 그 어디에서도 남자를 찾을수는 없었다.
절친인 세리까지 합세해 남자를 찾아 나섰지만 끝끝내 찾지못한 남자를
로리는 잊을수가 없다.이미 잭은 로리에 마음속 깊은 곳에 낙인처럼
찍혀 버렸으니까.그렇게 로리에 시간은 흐르고 1년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운명은 참 비극적이게 흘러간다.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절친
세리가 소개 시켜준 남자친구가 바로 그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남자 잭인것이다.로리는 심장이 그 자리에서 멈춰버리는줄 알았다.
운명은 왜 이리 기구한것일까..자신에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남자가
절친에 애인이 되어 돌아오다니..하늘이 무너질것처럼 하얗게 변했지만
남자는 로리를 못 알아보는것만 같다.그도 그럴것이 잠시 눈맞춤으로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믿은건 로리에 생각이었으니..하지만 잭 또한
로리를 1년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고 첫눈에 알아본 상황이었다
이 두사람에 운명은 어떻게 되는것일까.사랑은 여러 뜻을 간직하고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지만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슬픈 운명은 바로 이
상황이 아닐까.서로에 기억속에 잊을수 없는 사람으로 각인 되어버린
두사람에 사랑은 너무도 잔인하다.

"우리는 다시금 침묵에 빠진다.공백을 메우기 위해 뭐라고 할 말을
이리저리 찾는다.그러지 않으면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할까 봐.
그에게 나를 버스 정류장에서 본 기억이 없느냐고 물어보게 될까봐.
조만간 내가 이 망할 충동과 싸울 필요가 없어지기를.그 기억이
내게서 중요성도 타당성도 잃기를 진심으로,진심으로 희망한다........"
물질 만능주의에 살아가고 있는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어쩌면
운명적인 사랑이라는것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이제는 결혼도
자기 수준에 맞는 사람을 고르게 되고 운명이라는건 의미없는
무엇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모든것이 의미없는 우울함과
힘듬을 반복적으로 겪으며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승승장구하는데
나만 힘들게 살아가듯한 젊은 시절에 어느날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밖에 도저히 생각되어지지 않는 그들에 사랑은 다양한 고민과
물음에 서로에게 답을 하며 단단함을 이어갈수 있는 진정한
사랑으로 나타나는지도 모른다.추운 이 겨울날..마음까지 시린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현실에 동요되어 현실에 더 젖어 살아가고
있는 어느 누군가에게 잃어버린 그 시절 사랑으로 돌아갈수 있어
참 좋았다.어느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올까하는 물음에 다시한번 사랑을 믿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를일이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의가 없는
단어중 하나인 사랑이라는 단어!!당신은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지금 당장 잭과 로리에 사랑을 들여다보면 어쩌면
답을 얻을지도 모른다.사랑은 한편의 영화 같은 그들에 사랑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