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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권일영 옮김 / 모모 / 2021년 9월
평점 :
"소문"
""아니,그 정도가 아니야.진짜 위험한 거라니까.
만약 레인맨이랑 마주치면 그냥 끝이야.
남자는 때려눕히고 여자만 잡아 간대.
더 끔찍한 건 여자애 발을 자른다는 거야.
양쪽 발목을 다 삭둑!"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말이 있다.소문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한번의 말에 더한 말들을 더하고 더해져서 눈덩어리처럼 불어난다는 원리를 우리는 알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사람의 말이란 참으로 무섭다.여기 소문으로 인해 소문으로 의해 모든것이 변해버린 하나의 사건이 존재한다.마지막 4글자의 반전이 마지막까지 이 책을 읽은 독자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의 매리트를 가지게 만든다는 소문으로 인해 책을 들수 밖에 없는 한권의 소설!!책의 제목처럼 모든것은 소문으로 인해 시작되었다........
WOM(Word of Mouth)프랑스에서 시작된 입소문으로 인한 마케팅을 뜻한다.새로 런칭하게 된 향수 업체 뮈리엘은 10대 여학생들을 노린 마케팅에 WOM마케팅을 쓴다.여고생들에게 유언비어로 "한밤중 시부야에 뉴욕에서 온 살인마 레인맨이 나타나서 소녀들을 죽이고 발목을 잘라 가는데.뮈리엘 로즈를 뿌리면 괜찬다"더라는 소문을 언질하고 여고생들에게 이 소문이 퍼지면서 향수는 기록적인 판매성과를 누리게 되는데..하지만 얼마 뒤 소문은 실제 사건으로 발생하게 되면서 여고생들은 공포를 느끼게 된다.한적한 공원 한 여고생의 사체가 발견되고 발목이 잘린채 발목의 행방은 알수가 없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사건 관할 지역 메구로 경찰서에서 형사로 근무하고 있는 고구레는 5년전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고 고등학생 딸아이와 함께 살아간다.그는 여고생 살인사건을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처참한 딸 또래의 사체를 바라보며 자신이 범인을 꼭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데..수사본부가 메구로 경찰서에 차려지고 본청에서 수사인력들이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는데...조사를 하면 할수록 난관에 부딪치게 되고 그런 와중에 고구레는 뮈리엘 향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고 연이은 소녀들의 발목잘린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면서 홀로 키우는 딸아이의 안전마저 위협당하는듯 하여 사건에 더 매달리게 되고 돌발적인 그의 수사로 인해 사건에서 제외될 위기에 이르게 되는데....
소문은 업체의 악랄한 마케팅 수법으로 인해 경쟁상대를 전혀 생각치 않은 자신들이 물건을 팔 수만 있다면 모든것이 용납되는 인간의 이기적인 내면을 보여주면서 거기에 그 소문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잘 짜여진 한편의 미스터리 소설을 탄생시켰다.범인에 윤곽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살인은 일어나는 힘든 여건속에서도 고구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데..과연 이 모든 소문속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책을 읽다보면 스스로 예상을 하면서 읽게 된다.범인은 이 사람일것이라는 확신과 예건이 존재함을 알기에 장르소설을 읽는것이 아닐까.책속으로 들어가 직접 추리를 하고 범인을 쫒는 가상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묘미가 있기에..하지만 이 소설은 그 어떤 예상도 마지막 네글자안에서는 무너질거라는걸 알아야 할것이다.그 느낌은 당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반전의 묘미일테니 말이다.오랜 시간 묻어둔 소문의 진상이 이제 서서히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그 소문에 당신은 휘말리지 않기를 살짝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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