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당신을 부르다가
시로야마 사부로 지음, 이용택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무심코 그대를 부르다가"

 

 

부부로 살아간다는건 어떤 의미일까.남남끼리 만나 부부라는 인연으로 살아간다는건

세상 그 어떤 의미로든 대단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누군가를 사랑하고 더이상 함께하지

못한다면 어떤 의미일까..부부로 살아간다는건 전생에 악연으로 만나는 그만큼 희생이

필요한 인연이라고 어른들이 말하곤한다.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이사람이 아니라면

더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을꺼 같을때 부부라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것이리라...

그런 인연으로 한평생 싸우고 웃고 울고 하던 사이가 ....늘 옆에 있어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던 그런 사이가 어느순간 나에 곁을 떠나 버린다면 얼마나 힘들까

나는 생각조차하기 싫은 현실이다.평생을 곁에서 한순간도 떨어본적이 없는 우리부부

같은 인연은 더하리란 생각이 드는 순간이면 상상만으로도 더 힘들어진다.

 

"함께하는 지금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나요?"

 

왜 어차피 헤어지는 인연인데도 우리는 옆에 있으리란 생각으로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는걸까..이책을 읽으면 정말 많은 생각으로 빠져들었던 순간과

마주하며 가까이 있기에 더 소중히 여기고 아켜야함을 깨달아야 한다는 현실과

맞부딪치면서 더더욱 많은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하는 순간과 마주하기도

했다.이책은 일본 경제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로야마 사부로의 미발표 유작이라고

한다.자녀들에 의해 출간된 이책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며 남긴 7년간의 편지를

모은 실화라고 하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그이지만 그에게 남은 이 글들은 일본에서

화제의 감동 실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다고 한다.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고 아꼈던 부인을 보내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마음을 그대로 책으로 엮어 마지막까지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겼던

아내에게 자신에 마음을 담아 담담하지만 진심어린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에

마음을 울려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드라마로도 방영되었다고 하니

읽는 순간 순간에도 나 또한 마음이 시큰거리기도 했다..

 

 

원래 사람들은 자신 곁에 늘 머무는 소중함에 대해 잘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너무도 사랑하지만 그것을 지키는데는 무관심하며 언제까지도 자신곁에

오래토록 남아서  곁을 지켜주리라고 생각한다.부부라는 관계는 더욱더 그러한거 같다.

저자는 이별을 준비를 하고 자신에 마음을 다독였는데도 불구하고 그게 어찌 그리

쉬울까..그건 어느누구라도 그리 쉬운 문제만은 아닐것이다.그렇기에 그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너무도 그리워했으며 습관처럼 자신도 모르게 아내에 이름을 부르며

슬픔에 잠기기도 했다고 한다.잠시 여행을 가서 이제는 돌아오겠지 기다려도 오지않는

아내에 발걸음 소리는 정말 자신이 혼자남았다는 현실과 마주하며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들과 마주하며 살아갔다고 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것을 느끼며 감동에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너무도 힘든 세상과 마주하며 바쁘게 살아가느라 가족이란 울타리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에 옆에 존재하는 가족에게 너무도 소홀히 하면서 그저 마음을 서로

알겠지하며 무심한 순간들과 마주하며 많은것을 잊고 지내는건 아닐지

다시한번 깨닫고 살아가는 힘을 가지길 바래본다.오늘은 사랑한다는 마음을 살포시

전해봐야할꺼 같다.의아해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들..마음을 전하는데

의미없지 않는 순간과 마주할것이기에 조금은 쑥스러운 순간과 마주하더라도

한번 해보려한다.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 대한 의미있는 순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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