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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복수의 밤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8월
평점 :
"기다렸던 복수의 밤"

언제나 실망을 시키지 않는 작가가 있다.늘 읽어도 그만의 매력으로 여운이 남는
그런 책이 존재하기 마련이다.야쿠마루 가쿠가 나에게는 그런 작가이다.
늘~~흔하지 않는 소재로 다가오는 그에 책들은 언제나 좋았다.
가해자와 피해자,그것들을 둘러싸고 있는 법과 경찰..그리고 대중들에 관심이
집중되는 매스컴이라는 사회 시스템에 의한 사건사고들..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글로 남기는 그이기에 그런 장르에 매력을 느끼는 나에게
만족감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른다.야쿠마루 가쿠에 책을 처음 읽은건 악당이라는
작품이었다.책한권만으로 매력에 빠져들었고 이번책에 대한 기대감은 크나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기다렸던 복수의 밤" 책속에는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을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그에 매력은 여전할까.??

얼굴에는 문신,왼손에는 의수!! 32년전 그는 모든것을 버렸다
그는 왜 끊임없이 죄를 지르면서 살아가는걸까?
그리고 그가 저지른 마지막 죄란 무엇이란 말인가..
이책은 하나에 사건을 두고 5명의 인물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야기를 이어간다.첫 장면부터 강렬하다.교도소 어느방 초로에 남자는
석방을 앞두고 있다.그를 바라보는 교도관은 그에게 두번다시는 이곳으로
들어오지말길 빈다는 말을 남기고 그는 석방된다.그리고 그가 나타난곳..
그곳은 오랜친구가 운영하고 있는 이자카야에 나타난다.
그가 그곳에 나타남과 동시에 이자카야안은 침묵으로 일괄되며 모든 시선들이
그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지만 힐끗힐끗 그를 보며 겁을 내고 손님으로
가득찬 이자카야안은 어느새 사람들에 속삭임조차 느낄수가 없는 그런 공감으로
변한다.모처럼에 손님으로 만족하며 일을 하고 있던 키쿠치는 오랜 친구인
가타기리에 등장이 그리 썩 반갑지만은 않다.하지만 그는 가타가리에게 함부로
할수 없는 처지이다.자신의 아내에 의한 사건으로 그에 인생이 그렇게
못쓸 사람으로 변하게 한것만 같아 늘 마음에 짐이 있는 키쿠치..
하지만 그에 인상은 사람들에게 위협감을 주며 키쿠치에게도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더이상은 나쁜길로 빠져들지 않고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쉽사리 그에게 도움을 못주는 자신이 그저 미울뿐이다.
자신의 우연찮은 실수로 인해 모든것을 잃어버린 가타기리..그는 왜
자신에 인생을 그렇게 낭떠러지로 몰아 넣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그도 한때는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남자였다.한없이 불행하게만 느껴졌던
자신에 인생에 전부였던 아내와 딸을 잃어버리고 그후로 그는 망가지기
시작했다.그 덧없는 이별이 가타기리에게 그렇게 삶을 놓아버리고 살아갈만큼에
고통에 시달리게 하는것일까..끊임없이 죄를 저지르고 나쁜행동을 일삼지만
그는 미워할수 없는 외롭고 쓸쓸함과 측은지심이 느껴지는 삶을 살아가는
위태로운 남자로 보였다..책을 읽는 중간중간 기다렸던 복수에 밤은 과연 어떤
밤일까하는 의문으로 궁금증이 폭발할 지경이었으며 각자 다른 시선들을
쫒아가다보면 맞처지는 퍼즐조각들이 완성이 되며 그에 이야기를 알수
있다.하지만 결말은 다소 의문이 많이 드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것 같고
야쿠마루 가쿠에 매력을 열실히 드러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독성과 매력적인 그에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며 매력이 철철 넘치는 그런 책이었다..그에 기다렸던 복수의 밤이
어떤 밤인지 궁금증에 목이 마른다면 이책을 읽기 시작해보는것은 어떨가..
매력으로 똘똘 뭉친 책한권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