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공간,사람에 대한 이야기 ˝레스토랑에서˝

레스토랑에서 - 맛, 공간, 사람
크리스토프 리바트 지음, 이수영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레스토랑에서"

책은 마치 한권의 소설책처럼 재미있을꺼 같은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하는것일까...그 궁금증에 이책을

손에 쥐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게 해준듯하다.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레스토랑이라 함은 어릴적 동경해 마지않았던 그런 곳일것이다.여고생시절

근사한 차를 타고 와서 근사한 음악이 흐르는 공간 레스토랑 그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는 장소로만 생각했던 그곳에 대한

이야기라니...맛,공간,사람이 존재하는 그곳을 뚫어보며 무슨 이야기를 할까

그속으로 들어가 보자...책을 읽기전 이렇게 호기심을 유발한 책은 처음이란

생각이 들게 만든책이라 그런지 너무도 기대되는 마음으로 한장 한장

읽어내려간 책이었다..그 궁금증에 책은 무슨 답을 내려줄까..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한 책은 의외로 심오하다..문화 사회학자인 저자는 레스토랑이라는

현대적 공간속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풍경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흔히 쉽게 그냥 흘러내려갈수 있는 우리가 먹고 즐기는 음식에 대한 문화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나타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그렇기에 책속에는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인한 시대를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레스토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그곳에 음식에 대해 말하는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레스토랑이란 소수에

사람들이 문화를 즐길뿐이라고 생각했던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곳에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열린 음식문화를 보여준다고 말하고 있다.물론 우리에게는 그렇지가

않다고 생각되는데..외국에선 그런것일까..서민들에게도 노동자들에게도 열려있다는

그들만에 문화가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순간들과 마주하기도 했다..

책속에는 그곳에 방문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그곳에서 느끼고 비판하고 음식을 먹으며

말하고자하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트리지 않고 말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음식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에 다양한 감정에 변화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든 행동들이 실험적인 것으로 말하며 그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지금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에 음식에 대한 관심도와

다양한 층으로 발전되어가는 문화를 레스토랑이라는 공간속  특정한 그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를 말하고자 한것은 아닌지.

책을 덮으며 그런 생각과 마주하게 되었다..

나는 요리하는 사람이다.그래서 이책이 더 궁금했는지도 모른다.요리책을 보고

요리에 대한 책을 보는게 나는 참 좋다.하지만 이책은 레스토랑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책을 가득채운 그런 책이란 생각을 다 벗어던지게하는

매력을 선사하는 심오하고 철학적인 깨닫음을 가지게하는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가 말하고자하는것 또한 그것이 아닐까...

레스토랑을 통한 미식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

그리고 그속에서 존재하는 사람들에 의한 우리네 살아가는 삶 또한

레스토랑이라는 공간속에서 말하고자 한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