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마일리스 드 케랑갈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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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책에 내용을 도무지 상상할수가 없다..여름에 읽어야하는 필독서..그럼 미스터리소설일까

아님 빌 게이츠가 올여름 추천도서라는 문구는 경제서적일까..이런 저런 상상이 들게하는책

그리고 저자는 우리에게 처음으로 소개되는 책이 바로 이책이라니..

전세계 11개 문학상 수상작,현대 프랑스 평단을 뒤흔들고 있는 작가라니..그에 명성은

자자하니 이책은 당연 무언가 의미를 나에게 남겨주리란 생각으로 읽어내려가기 시작한

책일수밖에 없었다.우리에게 처음 소개되는 작가이지만 그는 이미 프랑스 문단에서

이책이 8번째 장편소설이라고 한다..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작가에게는 남다른

매력이 존재한다.여태 가까이하지 못한 저자에 대한 기대감..어떻게 어떤 문체로

글을 이끌어갈지..새로움은 늘 설렘을 동반하기도 한다.그렇기에 이책을 읽기전부터

나에게 주어지는 기대감은 상당했다..그 기대감으로 읽어내려간 책은 색다른 이야기로

소설이라고 하기에 현실속에 너무도 깊이 잠재되어져 있는 책처럼 오래토록 여운이

남는 책으로 나에게 남을꺼 같다..흔히 이야기 되어지지 않는 소재 ...허구가 가미되어진

소설이란 장르에 그 소재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한권의 소설로 탄생시킨다는것은

쉽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이야기하고 있다.진지하고 강렬하면서도 시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그에 이 한권의 책은 새롭기를 넘어선 진지함과 생각에 늪에 빠지는 마력을

선사해주기에 충분했다..책속으로 들어가 그에 글을 이야기해보자...

 

 

 

 

열 아홉살이라는 나이 ...한참 궁금한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그 나이인 시몽 랭브르...

그는 친구들과 서핑을 즐기기를 좋아하는 이제 곧 스물이 되는 청년이다.너무도 아름다운

바닷가..한없이 행복한 나날들만이 남아있을꺼 같은 그 순간들을 시몽은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누렸다..유일하게 이책속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던 장면들이 이 순간들이리라

그런 시몽은 서핑을 하고 돌아오는 도중 사고를 당하고 그는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의사는 부모에게 뇌사에 빠진 시몽에게 장기기증을 할것을 권유하게 되고..

그 과정중 시몽의 가족,,그리고 여자친구 뇌사를 선고하는 의사 등등...시몽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에 생각들과 심리적인 상태들에 묘사를 세밀하고 정교하게 그려내어

마음에 무게를 느끼게 해주었으며..이미 의식이 없는 시몽이지만 그에 심장은

뛰고 있으며 살아있음을 포기할수 없음을 말하고 있는듯한데..의사는 장기기증 밖에

길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순간 부모들에 마음이 어떨까하는 생각이...나도

부모이기에 두 아들을 둔 엄마이기에 이런 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면 나는 어떤

결정들을 할수 있을까하는 두려운 마음과 무거운 마음이 들어서 읽는내내

감정이입이 되어 힘들었던 책이기도 하다..

 

 

 

 

장기기증을 중심으로 주인공 시몽에게 주어진 상황속 그에 대한 다양한 면모에 회상들속에

우리는 시몽을 만날수 있으며 비록 그는 뇌사상태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회상곡에 고스란히

생생하게 살아있어 각기 다른 기억으로 마주하게되는 시몽에 대한 이야기도 이책이 주는 

재미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가족중에 장기기증으로 다른 삶을 살아본 기억이

있어서 일까..장기기증이란 낯선 이야기가 아니라 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지냈지만 기본적으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온것은 아닐까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어떻게보면 시몽같은 상황에 놓여진다면 과연 내가

부모라면 아직도 심장이 뛰고 있는 자식을 보낸다는게 쉽지만은 않을꺼 같다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그들에 마음이 그대로 나에게 느껴지기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난후 ..비록 소설이라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사로잡히면서..이런 상황에 대비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나로 남았음

좋겠다는 문제들과 마주하는 시간이 주어진것 같아..책을 덮으면서도 많은 생각과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모든게 다 이루어질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일지라도 한순간

모든것을 잃게 되는 것이 사람에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순간 ..지금 이순간 한시라도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기도 했던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이 여름 꼭 읽어야하는 의미있는 한권이 책이라는 말이 책을 덮으며 비로소

깨닫는 순간과 마주하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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