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기억을 지워줄게
웬디 워커 지음, 김선형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너의 기억을 지워줄께"

 

 

 

심리학을 공부하는 학생도 아니고 심리학을 연구하는 사람도 아니거늘..유달리 사람에

심리를 소설화하는 심리스릴러적인 이야기를 다룬 책들을 좋아한다.다른 사람에 심리를

파악해가며 사건에 실마리를 찾아 글을 써내려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일까...

나란 여자 참 묘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이 여름밤..

심리스릴러 소설들은 묘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책은 그래서일까..굉장히 무섭고 섬뜩한 표지에서부터 여름밤...섬뜩함을 선물해준다.

제목 또한 사람들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란 생각이 절로 드는책이기에

읽기 시작하면서도 흥분되는 마음을 짓누를수 없었던 책이기도 하다...

 

 

 

책은 어느정도의 주인공에 생활이나 패턴을 소개하는것이 아니라..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추적하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각기 다른 사람들에 이야기를 통해 마지막 반전을 선사하는 책이라고 할까...

그래서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더더욱 충격적인 반전에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흥미로웠던

책으로 기억되었는지도 모른다..글을 이어가는 문체라던지.이야기는 다른

심리스릴러 소설과는 확연히 다른 멋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책이었단 생각이 들었다.

 

이제 겨우 열다섯살이 된 제니..그녀는 미국 코네티컷의 작은 도시 페어뷰에

살고있다.아주 작은 도시 그곳은 작은 일도  하나같이 다 알고 있는듯한 이웃들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그런 도시이다.하지만 그곳에서 항상 외모에 관심이 많고

꾸미기를 좋아했던 그 아이 제니는 알수 없는 사람에게 처참하게 무너져내렸다.

모든것이 완벽한 여자로 돌아왔다고 생각한 그 순간 파티 초대를 받게 되었고

처음으로 초대받아 가게 된 그곳에서 그녀는 슬픔을 느끼고 술을 들이부었으며

제니가 찾아든 뒷마당 숲속에서 그녀는 지옥같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고통을

당해야만했다.파티가 이어지고 있는 그곳에서 제니는 한시간동안 고통에

시달려야만했고...그 고통에서 깨어났을때 제니에 기억속에 그 고통은 존재하지

않았고 몸에 난 상처만이 무슨일이 일어났다는걸 말해주고 있었다..

제니는 고통을 받았던 기억을 지워버리는 망각치료를 받았던 것이다.

그 치료는 뇌리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지워주는 치료이다.

그 치료는 제니에 기억을 지워버렸고 사람들은 그 치료법이 성공적인

치료법이라고 극찬을 하기에 이르렀다..하지만 제니는 치료법이 성공적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알수 없는 증상들과 시달리는 고통이 시작되었다.

놀라움 두려움 공포,,,괴로움,순응....이 모든것들이 사건이 일어나 그 순간

망각치료로 인해 괴물에게 빼앗기는 것은 물론 알수없는 고통속에서

괜찮아 보이던 제니는 이상증세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괜찮은듯 살아가는 재니..상처는 아물었지만 그 상처가 아물면 아물수록

알수없는 고통은 더해가는 기분인데..마약을 하기시작했으며.

그리고 친구들 집,가족들에게서 알수 없는 약을 모아서 입속으로

넣은일이 많아졌으며 자살기도까지 하기에 이르러는데...

제니가 온전한 기억의 늪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잊어야만하는

그 기억들을 다시 떠올려야한다는걸 깨닫기에 이르러는데....

 

 

 

 

책속에 이야기에 중심은 제니에 강간 사건으로 이어지지만..극중에 등장하는 제니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른 비밀이 하나씩 존재하며 글을 이끌어 나가는 정신과

의사 그 마저도 비밀은 존재하는 인물로 등장한다...세상을 살아가며 남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다지만..책속에 존재하는 인물들에

비밀들은 각기 다른 비밀들로 이야기를 이루어나가고...마지막 반전을 우리에게

던져준다...책을 소개할적에도 말했듯이 책은 묵직하고 또 묵직한 심리스릴러에

진가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이것이 진정한 심리스릴러소설이라는걸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다.한 소녀에 잔혹한 사건으로 인해 하나씩 들춰지는 비밀들..

제니로 인해 이야기는 이어진다..세상에서 가장 강한듯 하지만 나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에 내면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심리스릴러 소설인...

너의 기억을 지워줄께....고통스러울까봐 고통을 지워주기 위해 행했던 치료들이

당사자가 알수 없은 고통에 늪속에서 시달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것이...

그리고 고통을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고 그것을 일방적으로 지워버린다는것이

결국에는 정당한 일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될때..

그 고통 또한 내가 견뎌내야만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과 마주하게 되는

여운이 남게 하는 책으로 기억될꺼 같다..갖기 다른 생각과 갖기 다른 욕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내면에 존재하는 생각들을 끄집어내어 잘 표현해면 한편의

소설이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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