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이바구 - 이바구스트 손반장이 안내하는 색다른 부산 여행
손민수 지음 / 인디페이퍼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산복도로 이바구"

 

 

 

누군가는 이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고 말을 한다.이책이 나에 손에 도착을 하고 나는

왠지 모를 감정에 사로잡혀 쉽사리 책을 펼쳐볼수 없었다..소중한것은 고이 아껴둔다는 말이 있기에

이책을 열기전 나는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부산은 나에게 특별하다...나에 모든

추억들이 부산이라는 저금통에 가득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부산에서 태어나고 부산에서 20해가 넘도록

살았던곳...그곳에 대한 추억은 그리 멀지않은곳에 살고 있으면서도 향수병에 시달리게 만드는

곳이다.그래서 시간만 나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일을 해서 시간에 자유로움이 없는

나에게는 1박 2일이라는 시간도 쉽사리 주어지지 않는다..그런 나이기에 더더욱 부산이 그리운지도

모를 일이다.그렇기에 이책을 보자마자 마음이 먹먹해짐을 느끼곤했다..받고서도 한참을 아껴두었다가

들여다보기 시작한 책은 정말 행복한 마음이 저절로 들게끔 만드는 마력에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책에 제목 산복도로 이바구..이것은 부산사투리이다.알아듣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이게 외국어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사람도 있을거이다.산복도로란 산의 배 부분에 만들어진 도로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바구는 이야기라는 부산 사투리이니 두 글자에 조합이 들어맞는 느낌이다.

솔직히 부산에 살고 있으면서도 나는 산복도로라는 말을 몰랐다.결혼을 하고 책속에서도 등장하는

초량 산복도로 그 어딘가에 시댁이 있어서..처음으로 차를타고 올라가는데..이 높디높은곳에 집이

존재하고 다양한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런곳에 어떻게 이렇게 집을 짓고 살며 버스가 다니고 사람들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그떄 그 놀라움이 이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나게 만들다니...

그럼 추억과 현실이 공존하는 산복도로 그 이바구속으로 들어가 보자.

 

 

 

 

부산이 늘 그립고 가고 싶은곳이라 하면서도 부산여행은 늘 가는곳이 정해져있다.왜냐면 늘 가도

늘 아쉬움을 남기고 오기에 그런것도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해운대 아님..남포동으로 늘

가게되는 여행에 단순함이라니...감동적이고 색다른 부산여행은 산복도로 바로 이책인거 같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정보들이 한가득..최초의 산복도로 여행 기획자인 이책의 저자..

산복도로만을 다른 첫번째 부산 여행서라고 한다..어머머머~~~첫번째 영광을 맞이하게

되다니..그래서 더 특별하고 신기한 책일지도 모른다.그동안 내가 알지 못하고 알고 싶은 

그곳으로의 여행...항구에 도시라고 일컬어지는 부산속에 늘 사람들 기억속에 존재하는건

바다일것이다,.그도 그럴것이 관광지로 으뜸으로 손꼽히는곳이 해운대..광안리...이니

말이다..그런데..내가 살았던 그곳임에도 불구하고 몰랐던것 한가지는 부산은 평지보다

산으로 이루어진 동네가 많다는 것이다.산이라는 지형적인 공간을 이용해서

그 높은곳에 자리잡고 삶에 터전일 가꾸며 살아가는 산복도로 그곳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차 있을까..그 이야기는 책속으로 들어가 느끼고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나는 혼자만에 부산여행을 꿈꾸며 산복도로를 거닐고 있지는 않을까....

 

저자는 산복도로 곳곳을 누비면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그리고 그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먹거리와 이야기도 전하고 있으니.진정한 부산사랑이 아니라면 어려운 일이 아닐까

그곳으로 다니면서 꼭 알아야할 일들에 대해 기록하고 체험해보고 이책을 써내려갔다고

한다.말로는 더할수 없는 진정한 행복으로의 여행이 시작된것이다..

 

 

 

여행을 가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쉬운곳으로 여행을 떠날려고 한다.여행을 꿈꾼다면

이책을 들고 그 여행속으로 빠져보는것은 어떨까..정말 떠나고 싶다..

알려지지 않은 그 어느곳 명소를 찾아다니면서 즐기는 그 행복감은 최고일듯하다.

하지만 지금은 바로 떠날수 없지만 그 언젠가는 갈것을 알기에 나에 마음을 달래본다.

산복도로 그곳을 거닐며 골목골목 가득한 추억을 살리고 행복할수 있는 시간속으로

들어가보는것은 어떨까..몰랐던 곳으로의 여행은 색다름을 선물하지만

어디에나 다 존재하는 그런곳이 아닌...부산이라는 그곳..산복도로에 존재하는

이바구속으로 들어가 우리도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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