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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팝니다 - 미시마 유키오의 마지막 고백
미시마 유키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목숨을 팝니다."

책을 읽으면 이책은 무엇을 말할려고 하는것일까?대충은 짐작을 하고
읽기를 시작한다.이책은 당연히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어디선가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쫒아가는 추리소설에 또다른 반전이 주어지는
그런 책일꺼라는 생각을 했다..하지만 나는 뒷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어디선가 들은듯한 낯설지 않는 이름...얼마전 읽은 일본에 고전소설
금각사에 작가라는 사실이 매치가 되지않은....그에 특별한 문체를
알기에 책을 읽으면서 긴가민가 했던 나란 사람...바보인가보다..ㅎㅎ
이책은 48년동안 숨겨진 책이였다가 이제서야 출간된 책이라고 한다.
노벨상에 두번이나 거론이 된 장본인!!일본에 당대 최고의 소설가로
인정받던 그는 할복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늘 자신에 죽음은
특별하기를 바랬고 아름다운 죽음이기를 바랬던 그였다는...글에 조금은
특별하고 새롭다는 생각에 책도 책이지만 작가에 삶이 흥미롭기도 했다..
죽음을 원하는 한사람...죽음을 바라는 책에 주인공은 자신의 목숨을
상대로 흥정을 하고 그를 둘러싼 헤프닝과 로맨스
그리고 이어지는 반전이 특이하다..지금까지 읽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에 일본소설 한권을 읽은듯하다..그냥 일반적인 추리소설을
상상한다면 그것과는 다르다는걸 읽으면서 느낄거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야마다 하니오 그는 왜 죽을려고 하는것일까..
그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에 시작은 한남자에 자살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나름 유능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야마다 하니오..그는 남들이
보기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듯이 보인다..유명한 카피라이터이며
남부러울것이 없었지만 ...어느날 신문을 보는데 신문위 글자들이 바퀴벌레가
기어가는듯한 형상으로 나타나고 삶에 대한 낙을 잃어버린 그는 지하철
개수대에서 한웅큼에 수면제를 복용하고 지하철을 탄다..죽기위해 먹은 그약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깨질듯한 두통을 호소하고 깨워나게 된다.
병원에서 깨어난 하니오..그는 그 순간부터 자신에게 놓여진 모든 삶들이
의미없어지고 모든것을 정리하고 회사도 그만두고 신문 한칸에 광고를 낸다.
"목숨을 팝니다.원하시는 목적에 사용하십시오.
27세 남자.비밀보장"
그러고 그는 자신에 집앞에 "LIFE FOR SALE"이란 팻말까지 걸어두고
손님을 기다린다..이 무슨 해괴망칙한 일이라 말인가..
자신에 목숨을 판다니..자살에 실패한 한남자에 죽기위한 몸부림은
성공할수 있을까...그에 목숨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나타날것인가..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그에 목숨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한사람....한사람...씩 나타나지만 !!그에 목숨은 쉽사리 팔아지지 않는다.
죽을려고 하면 할수록 목숨은 팔아지지 않고 돈만 벌게 되는
이상야릇한 상황들과 마주하게 되고,..하니오는 거듭되는 실패로
자신은 과연 죽음을 받아들일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결국 마지막에는 자신에 목숨을 지키고자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데..그토록 자신이 죽기를 바라고 누군가에게
죽음을 당하길 바랬지만 죽음은 커녕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혼신을 다해 그 죽음을 막아내는 하니오..
마지막에는 그가 과연 죽음을 원하기는 원했나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죽느냐,...사느냐를 둘러싼 다람쥐 체바퀴처럼 반복되는 인생의
연속성..그리고 마지막까지도 알지못했던 순간에 주어지느 반전은
새롭고 특이하게 기억되는 한권에 책이 될꺼 같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줄에 매달려 걷는 인형처럼
책임없는 행위의 가뿐함에 자신이 자살을 시도하기 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 같다고 느꼈다 .인생은 가벼움으로 가득했다..."
죽음을 원했던 한남자..이어지는 죽음에 연속적인 상황들을
겪으면서 자신에 죽음에 대한 간절함을 깨닫게 되는 그에 행동들이
마지막에는 조금은 이해안되는 점도 존재했지만...특이한 죽음과
엽기적인 죽음에 대한 반전은 나름 새로웠다..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인간에 고뇌와 무기력
그리고 여러가지 감정들이 어우러져 죽음이라는 한계점에 도달하는
순간 새로운 자신의 삶에 대한 동아줄을 잡는 그런 이야기가
그럼에도 살아야함을 이야기하는것인지...소설이지만 생각을
하게 되는 "목숨을 팝니다"내기억속에는 조금은 특별한 소설로
남을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