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긴 변명
니시카와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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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 변명"

 

 

 

이책이  읽기도 전부터 다른 책보다 특이하다고 느낀건 일본의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니시카와미와에  작품이라는 사실에 궁금증과 함께 더 관심이 간건 사실이다.

데뷔 이래 항상 직접 쓴 오리지널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어왔다고 하는데시나리오를

소설화하여 작가로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이책은 2월 16일 영화로 개봉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도 책과 같은 니시카와 미와 특유의 세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이후 창작자로서 자유로울수 없었던 니시카와 미와는

죽음 그리고 가족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사고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상실을 경험하면서 잊어버리고 지냈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짧고도 긴 여정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과연 이책속에서 저자는 무엇을 가르쳐주고자 하는것인지.

책속으로 들어가 아주 긴 변명에 이유에 대해 들어보자..

 

 

 

 

무엇이 그렇게 변명을 늘어놓게 되는것일까..

자신에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로  늘 자격지심이 있었던 기누가사 사치오.

우연히 미용실에 가게 되면서 그곳에서 머리를 감겨주던 대학 동창을 만나게

되고 머리를 감겨주는 그녀에 손길이 너무도 좋아 그녀에게 호감이 갔고

그런 그녀와 결혼을 하여 사치오에 아내가 되었다.

사치오는 오랜시간 작가가 꿈이었다.그런 그를 그의 아내는 미용실에서 일을

하며 10여년동안 사치오를 뒷바라지 해주었고 오랜 무명 시절을 벗어나

사치오가 유명소설가가 되어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부부는 부부가 아닌

서로 소홀해져서 대면대면한 사이가 되어 있었다.부부로 살아간다는것

그것은 평생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는 부부도 있을테지만 살아가면서

너무도 편한 사이가 되어서 서로 사랑을 한다고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것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게 현실이다,.그런 소홀해진 부부사이...

그런날들속에 친구 유키와 여행을 떠날 기회가 주어진 아내 나쓰코

여행을 가던 도중 버스 사고로 그는아내를 잃고 만다.

아내의 죽음에도 눈물 한방울이 나지 않고 슬픔을 느끼지 못한

사치오는 언론에 관심에 거짓 눈물을 흘리며 아내에 장례식을 치른다

그런 그가 우연히 한낮한시 똑같이 아내를 엄마를 잃은 유키의 남편과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는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아이를 싫어해서 아이를 낳지도 않고 살았던 사치오는 어느새 유키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달아가고 유키의 남편과도

친해지면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감정들을 새로이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소중한 사람이었던 자신에게 모든것을 희생해주며 살았던

아내에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비로소 사랑이라는게 무엇인지

알게되는 과정을 보여준다.사랑하기에 곁에 있다고 해서 정말 소중한

사람을 몰라보고 소홀히 대했던 자신에 행동이 너무도 후회스러운 사치오

그동안 자신에 잘못을 깨닫고 아내에게 사랑을 주지못하고 보낸것을 후회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보내고 난뒤에야 알게된 사치오

그 마음을 가지고 후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갈것을 다짐하며 살아가겠다고

생각하는 사치오에 생각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가족이기에 더 소중하다는것은 망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순간순간 살아가면서 다가온다.늘 곁에 있어 성가시고 힘들게 하는

존재로만 알고 있는 가족이라는 굴레속에 비로소 그것이 떠나거나

존재하지 않을때 느끼게 되는것에 대한 심리변화를 너무도 섬세하게

잘 나타낸 작품이 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섬세하고 간결한 문체를 영화화 했다고 하니 어떻게 표현하고

만들어냈을지 궁금하다..

 

아내를 잃은후 슬픔을 느끼지 못한 한 남자

다른 가족들과의 생활속에서 비로소 사랑이 무엇인지,

자신이 아내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느끼고 후회하면서 진정한

삶과 희망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지금 이순간 나에 전부인 나에 가족에 소중함이 다시금 느껴지는

한권에 책이었다.마음이 아리지만 마음에 깊이 남을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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