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의 제주는 즐거워"

나는 이런 사람살아가는 이야기가 좋다.늘 내가 주어진 공간에서 주어진 시간동안
무한 반복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 살아가는 이야기를
써내려간 에세이집이 너무도 좋은건 책을 통해 다른이들에 살아감을 엿볼수 있다는
행복이 주는 기쁨을 알기에 더 그러리란 생각이 든다.이책은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세상을 살아가야하기에 금전적인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저자에 아르바이트속 이야기가 써내려간 이야기이다.편의점에서 만난 사람들
지금쯤 어딘가에서 나와 닮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순간순간들이 들어가있고
제주도 푸른 바다가 숨쉬는 소박한 마을 애월읍 작은 어촌 마을의 편의점....
바로 그곳에서 삶의 소중한 순간들과 매번 마주하며 글을 쓰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는 저자에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언젠가 편의점을 드나드는 사람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다.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관점에서 사람을 판단하기에 편의점은 늦은밤 유흥문화를 즐기는 사람들과 할일
없는 사람들이나 드나드는 그런곳으로에 인식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
늦은밤 허기를 달래기위한 늦게일하는 사람들에 안식처이자.모두다 잠든밤
그런사람들을 위해 가게를 지키는 아르바이트생들에 이야기가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그 장면을 보며 다른 생각과 다른 인식을 가지게 된곳이기도
하기에 이책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할지 정말 호기심으로 가득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가게된 책이다.매일밤 편의점으로 출근해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하는 그에 일상속으로 우리도 들어가보자.

근데 책을 읽어내려가기전 나는 왜 저자가 이리 부러울까...
모두가 동경하는 그곳..우리나라이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그섬속에서 살고
있는 저자가 나는 부럽다.그곳에서 일을 하고 좋아하는 글을 쓴다면 매일
매일이 천국이고 행복할꺼 같지만..사람사는곳에 어찌 행복과 즐거움만
존재할수 있을까 ...혼자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기에 힘들고 지치는 생활또한
존재할것이다.편의점에 자신도 모를 이런 사람들이 찾아올줄 글을 쓴
저자도 몰랐다고 한다.24시간 편의점에는 다양한 물건과 다양한 이야기가
한가득이라고 말한다.자신에 이야기를 술이 만취한 상태로 늘어놓는
손님들을 상대해야 하고 자신의 고물 자전거를 싸게 팔테니 사라고 매일밤
찾아와서 이야기하는 아저씨,자신이 잘못했으면서도 화를내고 욕설을 퍼부어
되는 사람,편의점안에서 멜로영화를 찍는 커플들...이런 편의점속에 존재하는
별의별 이야기들이 저자의 본인 경험으로 완성되어 글속에 고스란히
그려져있다.책을 읽으면서도 시종일관 그 모습들이 머리속에 떠으르면서
웃음이 나온다.때로는 화를 내고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고..그 속에 그려진
에피소드들은 내가 알고 살아가는 이야기가 아닌거 같아서 더 재미있는지도
모를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왜 사람이란 자신이 느끼고 반복되어지는
현실에 익숙해서 새로운것 다른것에 마음을 열고 체험하기를 좋아하듯이
나또한 책속 다른 세상이 너무도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의 제주에서의 자신의 삶또한 시시각각 그려져 있어서
또다른 선물처럼 다가온다.제주도에 고기국수와 흑돼지를 먹는 장면들은
책으로 읽는것이지만 나에 앞에 놓여진거처럼 침이 넘어갈 정도로
매력적인 글이었다.먹고 싶어서 당장 제주도로 날아갈 지경이었다고 한다면
믿지 못할것이다..

편의점이란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속에서 사람에 냄새가 나고 그곳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가는 저자에 이야기는 책속에 다양하고 적절한
삽화와 함께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갈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는 책으로
나에게 다가왔다.우리가 아둥바둥 다른 무엇에도 신경을 못쓰고 사는것에
지쳐서 일만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현실이 삭막하게 스쳐 지나갔던 편의점이란
순간들에 사람사는 이야기들로 따뜻하고 화나고 가슴훈훈한 이야기로
채워 넣어진것이 이책이다.도시의 편의점에서는 찾기 힘든 그런 이야기들을
제주도에 어춘 시골 마을 그곳에서 펼쳐지는 리얼리티한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적어내려간 소중한 책한권....
이책은 누군가에게는 하찮게 보이고 비젼없어 보이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와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도 출근하는
글쓰기를 잘하는 한 작가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에세이이다.
별거아닌 이야기같지만 그속에서 사람에 냄새와 바다냄새.삶에 냄새를 한껏
맡을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선물받은 기분이다.
지금 현실에 절망하고 꿈을 포기하려 하는 그런 사람에게 용기를
그리고 무디고 더딘 일상이 현실이라는 사실이 괴로운 모든 사람들에게
이책은 분명 크나큰 선물이 될것이다.유쾌하고 발칙한 그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길 권해본다.웃음나는 하루하루를 선물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