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음악을 참 좋아한다.어릴적부터 어디를 다니던지 나는 음악과 함께 했던거 같다.
감수성이 풍부한건지..어릴적 늘 집에서 울리던 음악소리에 자연스럽게 음악을
좋아하게 된건지 모르지만 늘 음악은 어디를 가나 들으면서 함께한거 같다.
그렇다고 음악이라는 거창한 주제아래 클래식을 위주로 듣는다거나 편식적으로
음악을 듣지는 않는다.그래서인지 이책은 제목만으로도 나에 마음을 심하게
흔들어 놓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저자 황우창은 방송국 라디오에서 음악방송작가와
진행자로 활동하였으며 음악에 관한 글을 꾸준히 써서 대중들과 함께한
음악평론가이다.이책은 그런 그가 처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첫 산문집인것이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음악을 듣고 그에 담긴 그 음악에 대한 사연과 문화,
그리고 그 음악에 정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온 저자는
이책속에 미시령 고갯길에서 세상의 끝 피니스테레까지 여행중에 자신이 듣고
틈틈이 기록해온 여행지에 대한 감성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한권의 책속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고 그 여행속에서 느끼는 음악과 정서를 고스란히 책속으로
끌어다 놓은 이책은 두가지를 동시에 감성적으로 느낄수 있어 너무도
행복한 한권이 책이 아닐수 없는것이다.다양한 여행속 다양한 음악은
국적 장르를 초월하여 평생을 여행하며 들어온 함께해온 스물여덟곡의 인생노래와
그에 얽힌 일화들이 담겨져 있다.여행지에서 들었던 음악으로 그 순간에
그 행복함을 기억하고 낯선 어느나라 그곳에서의 여행을 꿈꾼다.
그래서 그런곳에서에 여행을 즐기는지도 모른다.

그는 그렇다고 책속에 음악과 여행애기로만 가득 담아놓은것은 아니다.
여행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무심코 스쳐 지나칠법한 풍경 속에서 인생의
어느 한순간과 맞닿아 있는 노래와 이야기를 떠올리는 소중한 시간들을
선물해준다.이렇게 여행을 하면서 함께했던 음악들은 더 소중한 기억들을
동반하여 오랜시간 우리곁에 남아 소중한 추억과 시간들을 선물해주는 것이다.
힘든 시간속을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네 삶이 너무도 퍽퍽하고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순간들속에서도 이런 음악과 삶이 주는
시간들을 다시 함께하는것임을 알기에 다시 길을 나서고 여행을 하며 그속에서
음악을 듣고 함께하고자 하는 것이리라..
책속에서 모든내용들이 마치 내가 여행을 함께 하는듯 설렘이 가득했다.
사별한 아내와의 그 단하나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걷는 초로의 일본인
순례자오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동안 영화 "러브레터"와 레메디오스의
영화음악을 떠올리며 영화에 한장면이 마음속에서 요동을 치는듯 했다.
이 추억들은 매순간 영화를 볼떄마다 생각이 날것이고 음악을 들을떄마다
그 감동은 영원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듯 누구에게나 음악으로 인해 자신에 시간들이 삶의 순간이 한번쯤은
존재한다.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는 그렇게 문득 음악이
우리에게로 와 삶을 가득 채우는 충만한 마음을 선물하고 고스란히 기록해 놓은
책이다.음악이 흐르는 한 삶은 계속되고 그에 여정은 이어진다는 말을
마음속에 새겨 넣으며 책을 덮는다.다음 어느 여행속에 나도 음악과
여행 그리고 그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