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이책은 나폴리 4부작 "나의 눈부신 친구""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떠나간자와 머무른자""잃어버린 아이 이야기로 구성된 두 여성의
60여년간의 우정을 그린 인생과 우정 역사가 담겨진 총 4권의 시리즈중 2번째
이야기인 "새로운 나의 이야기"이다.제 1권 "눈부신 나의 친구"릴라와 레누라는
두 주인공의 유년기와 사춘기를 그렸다면 제 2권에서는 주인공 두여인의 삶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청년기를 다루고 있다.
인생에 안힘든 구간 구간은 없겠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청년기는 두려움으로
가득하다.성장하면서 느끼는 내면의 두려움 ,사랑에 대한 두려움
인생에 고비 고비마다 선택을 하고 거기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야하는 결정들
실패에 대한 두려움등...그러나 책속에 주인공들은 그 모든 자신앞에 닥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을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우정이란 소중한 존재이다.
책속에는 어떻게 그들에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을지 그들속으로 들어가 그들에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나폴리시리즈 4부작을 완성한 엘레나 페란테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많은 사랑과 찬사를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에 삶자체가 미스터리로 뭉쳐져 있는 존재이다.
언론의 인터뷰나 자신의 존재를 나타낼만한 다른것들은 전혀 노출하지 않고
글을 쓰고 있는 저자에 삶이 더 소설같은 삶이란 생각이 들어서 글을 적어보았다.
저자 페란테는 작가에 대한 모든것은 소설속에 존재하기에 독자들은 작가가
등장하지 않아도 책속에서 글을 읽으며 나름의 의미를 찾아낼수 있으며 작가각
등장하는 순간 오랜 시간동안 자신이 자신의 나름으로 지켜온 작가에 대한
편견이나 모습으로 변할수 있는 요소들에 관해 차단되어온 모든것들이
소설의 가치가 약화된다는 결과를 가지고 온다고말하는 것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1권인 나의 눈부신 친구에 두번째이야기인데.1권을 읽어보지도
않고 이책을 읽는다는게 가능할까 하는 의문점이 생기기도 했지만,이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쬐금 아주 쬐금 내기도 한 부분이다.이책은 1권 마지막 장면부터
새로이
시작한다고 한다.그 내용이 그대로 이어지고 마지막 장면부터 다시 시작된다
재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고 모든것을 잘할것만 같은 릴라는 구두 수선공 아버지를
도와 구두를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있다.릴라가 만든 구두를 비싼값으로 산
식료품점 주인은 릴라에게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지만 릴라의 어릴적 열정과 애정이
무도 담긴 구두는 남편의 사업수단이 되어 나폴리의 마피아 조직인 솔라라 형제에게
넘어가는 일이 벌어진다.이같은 사실을 결혼식장에서 알아버린 릴라는 신혼여행지에서
자신의 모든 분노를 표현하지만 남편은 적반하장 같은 행동으로 그녀를 폭행하고
강간까지하는 정말 악몽의 신혼여행을 선물한다.이렇듯 릴라는 천박하고도
거기에 어울리지않는 부유함을 간직하고 있는 남편이란 존재와 불행하고
슬픈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동안 레누는 자신의 공부를 계속 이어가며
자신보다 늘 무엇이든 뛰어났던 릴라의 그림자속에서 헤어나려 애쓰며 살아간다.
반면 릴라는 레누가 옹졸하고 남성우월적인 동네에서 벗어나서 살게 된것을
부러워하며 아이러니한 두 여성에 이야기 펼쳐진다.
이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것은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두려움에서 벗어난 주인공으로 레누가 그렇게 보인다
자신은 릴라의 그림자속에서 벗어날수 없을것이라 생각하는 레누는 선천적 한계를
벗어던지고 대학에 입학해 결국 나폴리라는 동네에서 벗어나 작가로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자신이 두려워했기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했음을 깨닫는 레누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니노를 릴라에게 빼앗긴다.결혼도 남편도 세상의 이목도
그 어느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릴라는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도와주고
응원해준 니노를 위해 부유함과 안락함이란 굴레를 버리고 니노와의 도피에 이어
자신이 임신한 아이가 니노의 아이임을 당당하게 꺼리낌없이 밝힌다.

책속은 얼음판위를 걸어가고 있는듯 모든게 아슬아슬하다
위험하고 험악한 세상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이겨내지 않으면 삶을
제대로 누리고 늘 남들뒤에서 서성이며 살아가는 인생으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1권에서 릴라는 이전과 이후를 분리하며 과거 세대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애써왔다.원수였던 카라치집안을 용서하고 심지어 카라치 집안의 장남인
스테파노와 결혼까지 한것이다.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인생을 포기한것이 아니라 그 모든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설계하면서 미래를 향해 돌진하는 스타일이 릴라에 삶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오랫동안 부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걸면서 살아온 릴라는 남편을 떠나 물질적인
모든것을 포기하고 어린 아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유일한 자신을 위한 삶을 준비한다
반면 레누는 결혼을 한뒤 작가의 길을 걸으며 자신의 삶을 이룬다.
두 주인공 릴라와 레누의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이책속은
그들이 자신의 성과 이름을 유지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들어있다.그들의
도전이 역사는 쭉 이어지며 우정을 이어갈 3권의 이야기가 그래서 더
기대되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두 친구를 들여다보며 해결할수 없는 복잡한
관계들속에서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흘러가리란
생각을 하며 3권이 얼릉 나오길 기대해본다.
이책은 그 시절 그 시대 1960년대 나폴리란 그곳에서 여성혐와에 대항한
여성들의 투쟁을 밀도 있게 그려낸 무게감있는 책으로 그리고 두 여성들의
이야기속에 존재하는 인생과 우정 또한 존재하는 가치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었다.읽고 느끼고 생각하고 기억속에 남을 책이 될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