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메로네"

우리가 아는 동화들은 모두 이책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수 있어요.
왕자를 낳기 위해 괴물의 심장을 먹은 여왕
젊음의 비밀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
괴물과 결혼해야하는 공주..
황홀,비밀,매혹 비밀스러운 숲의 판타지 세계가 열리는 이야기속
이책은 이 모든것을 간직한 영화 테일 오브 테일스의 원작 소설이다.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잠자는 숲속의 미녀등등...
이 모든 동화들은 어릴적 꿈속에서는 이루어질듯한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결말은 늘 아름다운 이야기로 끝나는 소중한 동화속 이야기로 남겨져 있다.
세상 모든 동화의 매혹적이 최초 버전이라는 어른들을 위한 잔혹 동화란
무슨 내용들을 간직하고 있을지 그속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들어보자.

펜타메로네는 5일간의 이야기라는 뜻이다.10명의 여인들이 50개의 이야기들을
매일이어나가는 형식이다.우리가 알고 있는 아름다운 동화들이 정말 이 이야기들이
맞는것인가 하는 의문점이 가득해서 듣게 되는 이야기였다.
발레 펠로사왕국의 공주 초차는 웃는 모습을 본적이 한번도 없다.늘 우울한 얼굴은
살아가는 공주가 안타까운 왕은 외동딸을 웃게 하려고 갖은 방법으로
딸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나 단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다.어느날 초차는 창밖을
내다보다가 기름으로 가득 채워진 분수에서 항아리에 기름을 채우던 노파와
걸쭉한 욕설을 주고받으며 싸우는 모습을 보곤 난생처음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노력하려고 했으나 되지 않았던것이 그렇게 웃음을 터트렸으나 이런 초차에게
자신을 경멸한다는 강한 불만을 가지게 된 노파는 요정의 마법으로
인해 무덤에 누워 잠들어 있는 캄포 로툰도의 왕자타테오를 남편으로
맞이하지 않으면 평생 결혼하지 못할것이라고 저주를 퍼붓고 떠난다.
저주를 풀어 타테오를 깨어나게 하려면 무덤 앞에 걸려 있는 물통을 사흘안에
눈물로 가득 채워햐 한다는것이다.그렇게 초차는 길을 떠나고 칠년이란 세월을
돌아다니면서 갖은 고생을 한끝에 왕자의 무덤에 이르게 되고 이틀에 걸쳐
물통에 눈물을 가득 채워갈려던 찰나..몰아치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우느라 지친 초차는 깜빡 잠이 들었고 마침 지나가던 여자 노예가 물통을 낚아채
버리고는 남은 눈물을 몇번 짜내어 물통을 가득 채웠다.
이렇게 하여 긴 잠에서 깨어난 타데오왕자는 그 노예를 눈물을 가득채운
당사자인줄 알고 왕국으로 돌아가 아내로 삼았던 것이다.
이런 경우가 다 있을까 정말 성질이 나는 대목이었다.망연자실한 초차는
그냥 떠날수는 없어서 왕궁 바로 앞에서 살면서 왕자에 얼굴을 보는것만으로
행복할꺼라 생각하며 살아가는데.여행도중에 만난 요정들이 절실한 순간이며
쓰라고 준 마법의 열매를 이용해 노예에게 마법을 걸어 재미있는 이야기가 듣고
싶어 안달이 나서 타데오를 조르도록 했다.임신한 노예는 매번 왕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이배를 때려서 어린 왕손을 때리겠어요.라는 말로 협박을
해서 자신의요구를 들어주게끔하는 것이다.노련하고 달변인 이야기꾼
열명을 가려 뽑아 각자 하루에 한편씩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명령하는데...
그렇게 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첫째날..둘째날...이런식에 이야기들은 이어진다.

이 이야기는 프롤로그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이야기꾼들에 이야기들이
열명이 한편씩 닷새간 이야기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열명의 이야기를 모두
마치면 왕궁의 관리 두사람이 나와 세상사를 풍자하는 유쾌한 극을 펼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식이다.그리고 다섯째날 열번째 여흥에 해당하는 에필로그에
이르면 초차가 자신의 이야기를 모든 사람들 앞에서 풀어내어 노예의 속임수와
악행을 말해버리면서 진실을 밝힌다는 내용이다.
그리하여 만삭의 노예는 처형을 당하고 초차는 타데오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결말을 짓는다.결국에는 잔혹동화로 가득한 이야기이지만 나중에는
해피엔딩으로 이야기에 끝을 맺으니 입꼬리가 올라가는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속에 이야기였다.그 과정들이 마치 영화한편을 보고 있는듯한 극에
이야기들이 새로운 책으로 기억속에 오래남을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익숙한 이야기들로 우리 기억속에 남아져있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동화라는
장르를 이렇게 잔혹하고 무서운 동심을 깨뜨리는 책으로 되살릴수 있다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책을 읽으면서 여태까지 알고 있던 자신이 알던
동화와 이책에 등장하는 동화들에 이야기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가는 재미또한
한몫하는 시간이 주어질것이다.화려하고 불가사의한 분위기가 가득한
이 17세기 동화 모음집에는 기상천외한 메타포,그라테스크한 매력이 가득한
바로크 문학의길로 당신을 안내해 줄것이다.
새로운 반전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이야기 구성부터 특히해서
읽는 내내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책은 당신에게 충분히 반전에
매력을 선물해 줄것이니.꼭 읽어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