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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1월
평점 :
"킬러 안데로스와 그의 친구들"

요번엔 킬러다.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노인으로 우리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었고 ,셈을 할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로 행복을 선물해 주더니
이제는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이란 책으로 우리에게 돌아온
요나스 요나손..여태 휴먼스토리로 즐겁고 행복한 웃음을 선물해 주었던 그가
이번에는 킬러라니...제목만 보고는 요번에는 좀 다른 이야기인가..했던
의문은 책을 얼마 넘어가지 않고도 그가 쓴 책이란걸 알수 있을정도로
재미있는 내용으로 웃음을 자아내게했다.
역시 그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빨려들게 하는 마력을 간직한거 같은
그에 세상속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이책은 책속 제목처럼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둘에 이야기이다.
등장인물 주인공 세명에 엉뚱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읽고 있자면
세상풍파는 한순간에 씻어 내려갈수 있는 그런 마력에 책이 이책인 것이다.
엉뚱한 살인범,떠돌이 목사,싸구려 호텔 리셉셔니스트가 만나 펼치는
이야기들을 그린 작품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아무도 생각못하는 세가지
사업으로 세상속으로 뛰쳐들어가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주인공들과
이를 뒤쫒는 악당들이 일으키는 소동이 쉴새없이 심각한 추격전이 아닌
가는곳마다 웃음덩어리를 장착하고 입꼬리가 올라가게 하는
마력을 가진 책이 이책이다.그리고 웃음만을 자아내는것이 아니라
그 시대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속 단면속을 예리하게 책속에
집어넣어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오싹한 즐거움을 만나볼수 있다.

그는 살인자이다.암흑가에서 킬러 안데르스로 통하는 감옥에서 인생을
보낸 쉰여섯살의 요한 안데로스 ,
스웨덴 남쪽의 자그마한 도시 땅끝 하숙텔이란 곳 7호실에서 투숙하고 있는
킬러는 사람을 때리거나 죽이고 돈을 받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감옥에서 30년을 살았고 살인자이며 킬러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설퍼보이는 사내가 킬러 안데르스인 것이다.
땅끝 하숙텔에 리셉셔니스트인 페르 페르손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백만장자의 손자로 태어났으나 집은 정말 쫄딱 망했다는 표현이 딱
맞는 하는일마다 실패를 거듭한 할아버지,그리고 아버지덕에 그는 이혼한
어머니와 살게 되었고 어릴적부터 자신이 일을 해서 살아가고 있는 페르페르손
그리고 목사 요한나 셀란데르 ..집안의 가업을 물려받아 목사가 되었지만
신을 믿지않고 신도들에게 쫒겨나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어드린 떠돌이 목사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어차피 돈한푼 없는 신세인 요한나와 그저 무료한 삶을 살아가는 페르페르손은
킬러 안데르스의 매니저가 되기로 한것이다.
매니저라고 해봐야 킬러가 올바르게 킬러에 일을 수행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것
그대신 8:2라는 댓가를 지불하고 이들은 적극적인 홍보로 스페인 국민
전체와 유럽인 절반 정도가 알 정도로 유명인가가 되었다.
조금은 어리숙하지만 킬러를 앞세워 사업을 확장하려던 목사와 리셉셔니스트의 계획은
돌연 위기를 맞게 되는데...목사 요한나가 무심코 흘린 이야기들에 깊이
감화한 킬러 안데르스가 하나님을 찬양하며 술이 없으면 일을 못한다던 그가 술을 끊지를 않나
벌어드린 모든돈을 기부하겠다며 파업을 선언한 것이다.
과연 그들에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야기는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기 바쁘다.가독성또한 훌륭하여 막힘없이 읽어
내려갈수 있는 재미들로 가득차 있는것이다.

어쩌다 보니 인생 시궁창같은 희망도 없고 아무런 재미가 없던
세사람에 인생들이 들려주는 요지경 세상속 이야기들은
끊임없이 허구성이 가득한 이 소설속으로 나를 끌여들여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이야기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그속에서
한없이 불안하고 우울하기만 한 이세상속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진짜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엉뚱발랄한 킬러 안데르스와 두 친구의
긴여정은 순간순간 끼어드는 다양한 인물들과 묘하게 어우러지며 웃음을
끊임없이 쏟아내게 만든다 ,황당무게하면서도 흥미를 자아내는 킬러 악당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한바탕 웃음으로 마음을 달래보길 적극 추천한다.
이책을 덮으면서 아직 이렇게 유쾌 발랄한 이야기는 읽어볼 기회를 가져보지
못한 나에게 크나큰 선물을 선사해준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웃음이라는 것은 아주 쉽게 나오는것일수도 있으나 그것을 닫아 버리면
우울이란 세상에 늪으로 들어갈수 밖에 없다.그렇기에 이 소설은
읽는것만으로도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마력속으로 빠져들게 될것이다.
타인과의 관계를 통한 외부 세계와의 각정 불화들을 극복하고 자연스럽게 선을
터특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험난한 여정속 마음 한편에 묵직한
울림을 당신도 느껴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