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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 숨기고 싶지만 공감받고 싶은 상처투성이 마음 일기
설레다 글.그림 / 예담 / 2016년 10월
평점 :
"그까짓 사람,그래도 사람"

"고통은 그림으로 전해질때 조금씩 날아간다"고 믿는 그림작가
가장 우울했던 자신이 힘든시기에 기약없는 설렘을 바라며 지은
설레다라는 닉네임으로 일상을 그려 자신에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노란 포스트잇 그림 한컷이 가진 치유의 힘을 설토[설레다토끼]를 통해
알게 되었고 자신이 하루 세끼 밥을 먹듯 하나씩 그려온 설레다의
감성 메모는 어느덧 900장을 넘었다고 한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설토가 있는 한컷의 그림은 계속 이어질것이라고 하는데....
여기 설토가 한가득 그려진 책속에 설레다의 글이
더해진 감성 가득한 에세이집이 이책"그까짓 사람.그래도 사람"이다.
세상의 괴로운 일은 당신과 나 모두에게 일어난다는 생각으로 근거없고
터무니없는 생각만 하지말고 서로를 향한 이해와 있는 그대로의
인정이 필요하다고 믿는 저자는 숨기고 싶고 공감받고 싶은 마음을 포착해낸 그림과
글로 이책속에 가득 담은것이다.그속으로 들어가 나를 위로하고
세상속에 힘들었던 그 곳에서 잠시나마 멀어져 힐링할수 있는
내가 되길 바라며 책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람들은 말한다.사람들과 어울려살수밖에 없는 우리들이
가장 힐들고 괴로운것은 인간관계라는걸..혼자 살아갈수 없는게 세상이다.
가족이 있으며 직장이 있고 다른 어울러지는 인간관계속에서
잘 섞이면서 살아간다면 아무 걱정이 없지만 그렇치 않은 사람도
많기에 하루에도 작으나 크나 상처를 받고 살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이 상처만 받고 산다면 정말 불행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그래도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유한다도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그렇기에 아직은 삭막하고 세상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거 같다.
이책에서도 숨기고 싶고 말하고 싶지 않은 상처투성이인 마음 일기를
"우리들에게 애기한다.내마음도 모르면서 괜찮다고 말하지 말아요."
이글을 보면서 맞아맞아 하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건 나만 그런게 아니리라
사람들은 솔직히 자신이 겪지 않은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사람이 얼마나 아픈지 상처가 큰지 절망적인지...그렇기에 섣부른 위로를
한다는것 자체를 망설여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책속에서는 스스로 마음을 위로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란 생각도 한편으로 들었다.
저자가 전하는 책에서는 마음이 아리기도 웃음이 나기도 그래 나는 할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기도 한다.
그림 한조각 글 한구절구절이 마음속에 스며든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는 참 별것도 없는 하루하루 소소한 일들로 채워진다.
어느때는 이렇게 평온하다는것이 시시하다는 생각도 든다.일상들을
바삐 보내다보면 내 마음은 돌보지 못하고 지나가기 일쑤인 시간들에 연속..
마음속에 누르고 눌러 담은 나에 이야기들이 이 소소한 일상속에서 나타나는
마음의 균역들이 한컷의 그림으로 나타나는 것이기에 이책은 마음 일기인 것이다.

"걱정 때문에 머리가 터질 지경이야."
우물쭈물 하다 보니
어쩌면 문제의 시작은 새끼손톱만큼 작고 사
소한 일이었는지도 모릅니다.진작 손을 봤더
라면 별일 아닌 듯 말끔히 지워졌을 그 일을 내
일,내일,내일,그리고 언젠가,그렇게 품고 있
다보니 어느새 잔뜩 부풀어 몸집만 커져 머릿
속을 한가득 채우고야 말았습니다.이제 와 소
용없는 일이지만 어쩌나,어쩌나 하면서 또 차
일피일 미루고만 있습니다.
가을이 가는 겨울문턱에 이렇듯 책속에서는
감성적인 글들로 마음속을 후비는거 같다.
한구절 한구절이 너무도 애잔하고 가슴이 아프건 나만 그런건가..
맞다 난 감성적이다.작은글에도 눈물흘리고 마음아파하는게
나인 존재다.

정말 오늘도 괜찮지 않지만 괜찮을 내가 있기를 알기에
나는 이책을 마주하고 나에게도 그 무언가를 선물해준다.
아무런 의미없고 힘들기만 한게 내 삶이라고 단정짓고
슬퍼하지 말고 조금이나마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갈수 있기를 바래본다.
책속에서는 내가 느끼는 심리적인 문제에서 인간관계로 불거지는
갈등까지 일상에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수많은 감정을 소재로 하고 있다.

아주 사소하고 일상에서 일어날수 있는 문제에서부터 나에게는
너무도 크고 힘든 큰굴레에 문제들까지도 설토를 통한 마음에
치유그림과 함께 이책은 말하는것이다.
사람들속에서 살아가기에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는게
당연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둔다면 그것은 아주 큰 파도가 되어
돌아올수가 있는것이다.마음이 병이 차곡차곡 산을 이룬다면 아주 걷잡을수
없는 소용돌이를 맞이할수 있는것이다.그러니 이제는 마음에 병을 쌓아두지말자
여기 설토가 우리를 위로해주기 때문이다.설토가 말하는 이야기속에는
나를 위로해주고 당신을 위로해주며 사람을 소중히 여길수 있는 마음을 길러준다.
물론 힘들다는걸 알아주는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다는것도 알게될것이다.
설토가 안내하는 마음 깊은곳의 여행을 통해 내가 당신이 처한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일상으로 돌아갈 용기와 위안을 얻게 될것이다.
당신도 설토와 함께하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