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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걸스
에마 클라인 지음, 정주연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더걸스"
음침한 분위기..스릴러를 다룬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책표지가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가득한것이 호기심을 절로 나타나게 하는
책이란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는데..이책은 실제 범죄를 다룬 스릴러이기보다는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가미하지도 않은 한소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그 세상에 상처를 입고 끌어안은채 살아가는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소설,,허구적인 내용이 가미된 이야기를 말하는것이다.
에마클라인 이책은저자의 데뷔작이다.출간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영화화 되기위한 판권이 이미 결정되었으며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각종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고
한다.
과연 저자는 이책에서 무엇을 말하고 이야기하고자 하는것일까
나는 솔직히 책을 들추어 보아도 그 무슨 예측을 할수가 없었다.
그속이 궁금한건 이글을 읽는 사람과 이책을 처음 접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궁금증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는 1969년 찰리맨슨과 그를 따르던 소녀들이 저지른 끔찍한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이책을 썼다고 한다.
그 사건은 그 시절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유명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하는데.
하지만 이야기의 초점은 사건이 중심이 되거나 맨슨이 아니라
그를 추종하는 소녀들에 있다.그 소녀들은 왜 한낮 범죄자인 그에게
빠지고 그런일을 저지르게 되었을까.그들은 세상에서 비난받고 상처입어야만
하는 부도덕하고 이해못할 아이들일까
저자는 모든면에서 평범했던 소녀 이비의 입을 빌려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이비는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정반대로 자유롭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특별해
보이는 그 소녀들에게 이끌리지만 목장에서 만난 그녀들은 가족중
그 누구도 필요한것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떠나온 아이들.아직 순수하고
어른이 되지 못해 유치까지 남아있는 소녀들일 뿐이었다고 말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외로움과 혼란을 느끼던 열네살 소녀 이비는 공원에서 히피소녀들에
무리를 보고 그들이 자신에 눈에 보이는 천박하고 야한 웃음소리에
묘한 감정을 느끼며 매료되고 만다.
특히 이비는 수전이라는 소녀의 자유로운 그녀만의 옷차림과 행동에
이끌림을 받고 그 무리중에 리더이자 우두머리인 러셀을 위해
모든것을 바치는 수전과 함께 처음으로 자유와 우정을 느끼게되며 그 모든것을
행복함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경험에 묘한 감정을 느낀다.

이비는 그런 수전에게 점점 더 집착하고 그들의 무리속에 자신이
속하길 바라고 갈망하지만 그런 마음이 들면 들수록
다른면에서는 러셀의 온갖 명령에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소녀들의
공동생활이 불안하고 위태로워보여 걱정스런 마음이 깊어져간다.

그리고 이비는 중년이 지금까지도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건을
겪게되고 자신은 망가진 인생을 얻었다는 생각과 죄없는 도망자란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여름이 그녀에게 남긴 상처를 안고 소녀에서 여자가 이비
책속 이비의 휘몰아치는 감정들과 감정에 변화속에 평범한 소녀가 어떻게
기이한 집단에 이끌이게 되었고 어떤식으로 그들과 함께했는지 또 그곳에서
떨어져 나와 얼마나 절망하면서도 안도했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이야기하며
납득하게 한다.그녀에 그여름 그날 그 시간속에 멈춰진 삶을 살아가던
이비는 자신과 똑같이 닮은 한소녀를 만나 자신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며
구해내고자 하지만 실패하게 되고 그녀는 그 사건으로 인해 자폐적이고
패쇄적인 삶으로살아가게 된다.
이책은 실제범죄를 다룬 모티브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저자가 말하지만
스릴러나 미스터리물이 아닌 한 소녀가 어둡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며
그 세상에 끝에서 상처를 입고 어른이 되었지만 그 상처를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픈 성장소설이다.
다소 어둡고 힘든 부분으로 느껴질테지만 책속은 작가의
예민하고 섬세한 문장을 통해 그속 흔들리는 청춘속으로
들어가 그속에서 마치 그녀들이 하는 모든행동속에 내가 있는거 같은 묘한
감정으로 생생하게 남게 되는 책으로 남을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