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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 - 사랑 때문에 혼자이고 싶은 날 쓰고 그린 이야기
조선진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
이런 그림에세이가 전 너무도 좋다.
때로는 뺵뺵한 책이 읽기 싫을떄가 있다.
기분이 우울할때..
하지만 위로는 받고 싶고 책은 읽고 싶고...
그런날은 책으로 위로받기를 원하는것
나는 간절히 원한다.
그런날 읽기에 아주 좋은책이 그림에세이이다.
그림과 함께 글들이 위로를 해주고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니 그것처럼 우울한 기분을 풀어줄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없는거 같다.

사랑해서 함께한 게 아니야.
더 사랑하려고 함께하는 거지
오늘도 사랑떄문에 뒤척이고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들..공감..
이책속에는 이런내용으로 채워져있다.
사랑이야기이다.
사랑에는 다양한 사랑이 있다.
한가지로 이름지을수 있는 사랑이 있을까.
부모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그리고 우정....반려견에 대한 사랑등등
그중에서 내가 빼먹은 하나의 사랑 남과여에 대한 사랑일것이다.
나도 사랑을 했다.
그것도 아주 열렬히..
내가 세상에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나만알고
그 누구도 사랑할수 없다고 생각하던 그런시절
나는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에 속에 내가 있기를
바라며 그사람 위주로 모든것이 돌아가는 그런 사랑을....
나는 이미 이세상에 없고 그 사람이 있어야만 내가
살아갈수 있을꺼 같은 그런 열렬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이 웃으면 나도 행복하고 그 사람의 말한마디에
가슴이 쓰리고 아프고 늘 이성적이고 냉철하던
나란 사람은 이미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가장 감성적이고 섬세한 여자가 되기위해
예쁜상상과 생각만 하게되는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사랑만 하고 살수 있을까
그런 내가 낯설고 나 스스로도 유치해지지만 이런
내가 난 좋았다.
그렇게 사랑을 하고 아름답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떄로는 사소한 싸움에 힘들고 괴로운 날들도
있을것이고 알수 없는 우울한 날이 올것이다.
그런날 이책은 마치 커다란 위안으로 다가올것이며
사랑을 할때또한 가장 달콤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록하고 그림으로 보고 느끼고
아픔을 이해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을
선물해 줄것이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사랑의 설렘에 관한
이야기들로부터 시작한다.
아주 사소한 감성적인 사랑에 메세지와
이별에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을 껶으면서도
그 시간들을 견뎌내면서 또다른 행복을 꿈꾸기도 한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데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설레고 그리워하고 외롭고 아파하며 모든 사랑에 감정들이
총출동하는 어른이 된사람도 어른이 되어가는 사람도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에 녹아들어 책속으로 스며들게 한다.
그리고 사랑에 관한 시.영화의 명대사.
독자들이 음미하며 자유롭게 꾸밀수 있는
공간들도 책속에 준비되어져 있어서
나를 위한 한권에 소중한 책으로 만들수 있다는 점이
나만에 추억이 가득한 책이 될수 있어 덧없이
소중한 책으로 남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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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