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될 줄 알았지 - 학교에서 사회에서 씨네타운 나인틴 3PD가 배우고 놓친 것들
이재익.이승훈.김훈종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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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될줄 알았지"

 

책 제목이 공감이 간다.

정말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한해가 흐르면 흐를수록 나는 무언가는 되겠지

될거야.될줄 알았지...

그 생각으로 살아가는 요즘인데

이책은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꼭 읽어보고 싶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갖가지 고민들을 한다.

나는 특히 그렇다.

너무나 많은 고민과 생각들로 머리가 아플지경이다.

 

여기 세남자도 그런가보다 .

세상에 대한 고민,살아가는데에 대한 고민들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들을

이책은 이야기한다.

 

 

어린나이 10대엔 공부만하고 거기에 대한

목표는 대학에만 가면 되는줄 알았고

20대 대학을 들어가고 나서는 열심히 공부를

했으니 취직을 하고,직장에서 인정받으며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밀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지금은

내가 왜 세상에 살고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하는날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어린시절 장래에 대한 물음에 대답을 할때 나는 참  하고 싶은것도

되고 싶은것도 많았지만 지금에 나는 무엇인가

거기에 대한 답을 찾고만 있는것은 아닌지..

그런 의문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날이 많아진다.

 

이책은 구성이 참 특이하다.

특이한 구성으로 내용이 이루어져있는게 신기하다.

장완된 말로써 꾸며져 있는것도 아니고

꾸밈이 심해서 눈이 혼란스럽지도 않다.

그 글에 어울리는 그림과 글로 이루어진 책속은

코미디영화라 하기엔 너무도 가볍고

블랙코미디라 하기엔 너무도 어두운

그런 공감가는 글로 구성 되어져 있다.

세명의 PD아재들이 이야기하고자하는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주 단순한듯 하지만 우리가 미쳐 몰랐던

이야기들을 말하기도 하고 때로는 알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 속시원한 말을 건네기도 한다.

대략 마흔 인생의 절반은 살아본 나이에 아재 셋의 고민을

담았다.하지만 아재들만에 고민이 아니다.

나도 가질수 있는 고민들로 급 동질감이 드는건 나만

그런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쾌하고 떄론 격한 입담으로 애기를 이끌어가다가도

우리의 나이를 잊게끔 하는 그런 사춘기 시절하던 고민들도

이끌어내어 동심으로 돌아갈수 있는 기회도 부여해준다.

 

 

책에 구성은 세명의 아재들의 수업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이재익의 수업시간

이승훈의 수업시간

김훈종의 수업시간

재치발랄한 구성으로 목차를 보면서도 웃음이 나온다.

책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수업시간을 만날수 있다.

그 단원에서는 그 시간에 맞는 다양한 주제들로

공감가는 글로 이끌어 나간다.

책이 제법크지만 막히거나 재미가 없어 지루한면은

하나도 없이 술~~술 읽혀지며 공감가는 이야기로 꾸며진것이

이책이야말로 마음을 읽고 고민을 속시원히

애기하고 공감가는 책이란 생각에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왜 일어나지 않겠는가

때로는 화가 날떄도 떄로는 소주한잔 막걸리 한잔에 인생을

애기하고 싶은맘이 클때도 있을것이고 인생수업은 한도 끝도 없다.

그런 고민들을 이책속에 저자들은 자연스럽게 녹여지게 다양한

글들로 우리를 유혹한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 힘들다고 우울하거나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뒷걸음질 친다고 생각하지말자.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누구나 사람들은 자신만에

고민으로 살고 있고 그 고민들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고 해결점을 찾아가고 살고 있으니...

그런 면에서 너무 진지하거나 힘듬을 강조하고

부각시키는것이 아니라

허심탄회하게 글속에 이야기하고 유쾌하게 해석한 점들에

급 공감을 느끼고 나도 이겨낼수 있을거란 용기를 얻는다.

 

그냥 흘러버리는 농담들속에서 세상에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느껴질떄도 우리는 이책속에서 동시대에 누구나 느낄수 있는

고민들을 공유하므로써 자연스레 우리는

이 세상에 살아있음을 더 잘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되며

사회속에서 올바른 길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될것이다.

힘들고 지칠떄는 책상에 꽂힌 이책으로 마음에 위안을

삼아도 훌륭한 처방전이 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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