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자유가 필요해 - 낭랑 오십 해직 기자 미친 척 남미로 떠나다
우장균 지음 / 북플래닛(BookPlanet)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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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자유가 필요해"

이책을 받아보기전까지는 단지 남자들에 신세한탄이

가득인 그런 에세이집인줄 알았다.

우리집에도 늘 자유를 갈망하는 한 남자가 살기에

그남자에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같이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이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큰 오산을 했다는것을 알고야 말았다.

책속에는 두남자의 여행기가 가득 실려 있었으며

멋진 사진들과 잘 어울려져서

이것은 신세한탄이 아닌 하나의 훌륭한 여행집이었다.

그속에 담긴 두남자에 위로 받고 싶고 자유롭고 싶은 마음도

물론 가득 담겨져 있지만 말이다...

 

 

아내들은 매일 힘들다고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온 남편을

붙들고 주절주절 이야기 보따리를 늘어놓는다.

아이들은 컸다고 아빠랑은 애기도 안하려하고

직장은 평생직장이란 말은 옛말이고 언제 퇴직을 당할까

두렵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중년 남자들이 하는 아주

오랜전부터 내려오는 고뇌이자.힘듬일것이다.

하루종일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우리네 주부에게는

그런 남편이 이해가 되면서도 어쩔수 없는 현실에 바가지를

끍어대고 주절리주절리 애기를 하지 않을수밖에 없다,.

 

우리는 어른이 되고자해서 된것도 있지만

현실은 어쩌다보니 어른이 되어

 야생마처럼   미친듯이 트랙을 뛰어 달리는

경주마처럼 살고 있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나는 없고 허무함이 밀려든다

 

나는 알고 있다.남자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

자기 혼자만에 자유라는건 있을수 없는일이고

가정만을 위해 살아간다는것을 잘 알고 있지만

자유를 준다는것도 쉽지가 않은일이다.

 

 

하지만 이 두남자는 다르다.

모든걸 신경안쓰고 훌쩍 떠난그들..

그는 퇴직한 앵커 김성준과 그의 친구이다.

잘나가던 그가 회사를 퇴직하고 자신만을 위한 여행을

시작한것이다.밥법이를 해야한다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신에 시간들이 싫어서

인생이란 자갈밭에서 잠시나마

자유를 찾아 떠난것이다.

책속에는 자신들이 여행한곳 사진과 글들이

가득 담겨져있다.

위에 있는 사진이 여행중 짝은 멋진 한꼇이다

사진과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남미여행을

하는듯한 착각이 든다,

책을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몰입감에 마음이 설렌다.

 

 

여행은 그 단어만으로도 마음이 설레인다.

여행으로 우리가 얻는것은 의외로 많다.

여행으로 우리에게 힐링이 된다는것을 그들은 알리라

지루하고 따분한 생활이 주는 무력감은 대단하다

그것에 지쳐 우리는 수많은 결과물을 보고는 한다,

이제는 그들에게 자유가 얼마나 필요했는지 알수 있을것이다.

 

그들에 책들을 읽으며 나는 나에게도 자유가 있어야함을

알았지만 나는 그 어느곳도 갈수가 없다.

하지만 그 둘만에 여행은

나중을  생각하더라도 그것처럼 소중하고

살아감에 있어 소중한 터닝포인트가 될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혼자가 아니지 않는가

서로 같은 시간을 걸은 그들에게 자유를 찾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싶다,.

표지속 넓은 바다처럼 자신들에 삶에도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면 그것처럼 만족스러운 여행기가

아닐수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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