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 자토의 소소한 자취 일기
자토 글.그림 / 시공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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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이런책을 좋아한다.

그림에세이.에세이를 원래 좋아하지만 이렇게 그림과 글로 꾸며진

에세이는 나에게 아주 큰 재미를 안겨준다.

물론 책이란 다 좋은것이고 나에게 무언가를 선물해주지만

때로는 빡빡하게 한페이지를 가득 채워진

종이를 보고 싶지않고 요런 그림과 글로

100% 공감대를 선사하는 책을 읽고 싶기도 할때가 있기

때문이다.한국사람이라고 쌀밥만 먹고 살지 않듯이

나도 이런책이 필요할때가 분명히 오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우리의 말문을 막는 익스트림한 일상

그 고단한 하루 끝에 맛보는 특초밥+맥주 세트 같은 멘탈 복구 에세이..

 

어떤가 이 멘트가 너무도 와 닿지 않는가..

이글을 읽고는 빵 터지고 말아싸.ㅎㅎ

직장생활을 하든 학교를 다니든,사회생활을 하면

하루에도 몇번씩 수백명에 사람들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사람들을 스치듯 만나면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나에마음에 그리고 그런 상황들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속으로 삭히다가 그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혼자 즐기는 특초밥에 맥주세트는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 될까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오고 행복함이 느껴진다.

그런 느낌에 에세이가.

이책 "오늘도 솔직하지 못했습니다."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 솔직하게만 살아갈수 있을까

이책은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것도 심각하고 우울한 이야기로 우리를 더 구렁속으로

넣는것이 아니라 아주 리얼한 그림과 글로 우리를 유혹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특초밥을 먹어야만 하는날이 있다.

아니 그런식으로 말하다보면 매일 먹어야 하는수도 있다.

자신을 위로해야만 하는 스스로 위안감을 느껴야만하는

그런 순간말이다.자신이 하지 않은일에 대한 일에 대한

욕을 들어먹거나.아낀다고 아꼈지만 공과금 폭탄을 맞거나.

아주 사소한 문제들이 우리를 괴롭히지만 그에 대한

항의를 나는 누구에게도 할수 없다.

남들은 거짓이라고 말할수 있지만 ..

저자 자토는 혼자사는 자취생이기 떄문에 누구와도 애기할수

공유할수도 마음을 터놓을수도 없다.

저자뿐만이 아니다.세상은 우리를 솔직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이있다.자기 마음속에 가득한 말들을

 불만들을 누군들 모두다가 솔직히 말하고 살아갈수 있을까..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누군가는 오늘도 솔직하지

못한 일들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이책은 나를 당신를 위한 이야기들을

이야기하고 있는것이다.

 

 

책속에는 아주 사소한 우리에 일상이 들어가있다.

알고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들이 한가득 들어가 있으나

우리가 인정하지 않으려한 애기들

그리고 몰랐다고 애기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가 있다.

보면 아 맞다...이런 일들이 있었지..

그래 이런떄가 있었지..

등등 공감할수 있는 그림과 글이 가득하고 거기에

이렇게 자신에 생각을 짧막하게 이야기해서 더

공감을 자아내게 하는것이 이책이다.

 

 

사람들은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위로와 공감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수 없다고 말하는 이가 있고,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소소한 행복들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기쁨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돌이켜보고 느끼고 마음속에 담아둘

여력조차.신경조차 쓰고 싶지 않을정도로 세상은 너무도 가팍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세상일수록 우리는 더 위로받아야하고 자신을

더~~더~~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걸 알아야한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점이 무엇인가,...

나는 마음을 나누고 그 마음을 받고 느끼고 다양한 감정들을

가질수 있다는게 우리만에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사소한 것에 행복해하고

아주 조그마한 마음씀씀이에 따뜻한 마음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이다.

나는 그렇다.

내가 사는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순한 양처럼 우리집 강아지처럼 무한대로 나를

사랑하고 보듬어주지 않더라도 아주 작은것에

행복을 느끼고 위로받기를 잘한다.

오늘 내가 힘들었더라도 내일은 행복한일이 하나라도 생길것을

알기에 오늘 하루는 그냥넘어가는 일상으로 살아가는 힘을

얻는것이다.

어느날 문득본 하늘이 너무도 예뻐서 마음이 설레고.

늘 가게에서 일만하는 내가 안쓰러워 가까운 바다로

드라이브를 가자는 남편에 감사하고

어느날 문득 엄마 사랑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중학생 막둥이한테

감사하고 늘 든든한 나를 지켜주는 큰아들에 감사하며

하루를 이어간다...

난이도 높고 늘 특초밥에 맥주세트로 나를 위로하고 싶은날도 있지만

어차피 살아가야한다면 자토는 외친다.

오늘도 즐겁게 살아주마라고...

이책을 읽으며 참 마음이 훈훈해지면서도 힘이 생긴다.

자토가 살아가는 세상이 나랑 같은 세상이기에

그속에서 위로를 받고 그림과 글로 공감이 가며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이 생기는 것이다.

 

너무 앞만보고 달려가지말고 가끔은 자신을 보고

주위사람을 보고 살아가길 나도 바래본다.

그리고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책

"오늘도 솔직하지 못했습니다."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 마음 이해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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