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허드슨강의 기적"
내가 이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단한가지이다.
정말 우리나라에 길이 남을 세월호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나도 그 또래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배속에서 소리치던 그아이들에
목소리가 들려서 한동안 너무 가슴이 아파
마음에 병이 들었던적이 있었기에..
이책을 읽기전 표지에 적힌 초유의 불시착,탑승자 155명
사망자0명이란 글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이것이 영화가 아닌 소설이 아닌 실화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기에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왜 우리도 같은 사람이거늘.그 많은 사람들을 살릴수도 있었을
순간에 그 배를 책임졌던 무책임한 선장에 과실로
자기 혼자만 살아남고자하는 생각으로 그렇게 위험에 빠뜨렸는데
이 이야기에 주인공은 어떤 사람이기에 그 155명이란 사람들을
한명에 사상자가 없이 구해낼수 있었을까..
다시금 화가 치밀어 오름을 느낄수도 있으나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기에 나는 이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가득했다.이책을 받아보고 읽기 시작한 책에 내용은
어땠을까..다시금 마음이 아파온다.
이책은 단지 설리라는 기장이 사람들을 구출해냄 허드슨강의 기적뿐만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고 자신에 직업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확고한 고집으로 57년이란 세월을 살아온
주인공에 인생이 농축되어진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설리라는 호출명이자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주인공
체슬리 설렌버거 기장은 4살때부터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이 애기만으로도 그가
비행기 조정이라는 자신에 삶에 대해 얼마나
강한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2009년 1월 15일 그는 비행을 하기위해 비행기를 조종하였고
비행기가 이륙을 하고나서 단 몇분만에 그는
새떼들과 충돌하게 되고 비행기에 두개의 엔진은
모두 기능을 상실하고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았던 설리
그런 상황속에서 그는 얼마나 당황하고 힘들었을까.
그런 경우라면 누구나 그처럼 기질을 발휘해서
사람들을 구출해낼수 있을까
생각해보라,나라도 내가 죽을수 있는 상황이 생겼을떄
그 경우 어떤 생각이 그 몇분이란 시간속에서 들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그는 차분히 생각한다.
자신도 죽을수 있는 상황이다.155명의 승객들을 지켜야 겠다고
생각한 그는 한겨울의 차디찬 허드슨강을 불시착 장소로
결정하는데...그는 그 허드슨강에 곤두박질 치는 순간에도
자신에 임무를 다했다.그런 경우 그 상황이었을때
과연 우리라면 그렇게 할수 있었을까..
그는 이 비행기사고로 인해 미국의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고 한다.
"지난 42년간 수천번의 비행을 했지만,세상이 나를
판단하는것은 그날 단 한 번의 208초간의 비행이다.
그러니 우리는 잊지 말아야한다.언제 어디서든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것,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 삶의 어느 순간 판단 기준이 될지 결코 알수 없기 때문이다."
설리가 한 이 한마디가 기억속에 오래토록 남는다.
자신은 42년간 오랜세월동안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만에 공간에서 꿋꿋이 일을 해왔지만 사람들은
단 208초간의 일에 대해서만 자신이 위대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한다는것이
씁쓸하다는 말로 들인다,아울러 자신은 해야할 일을
했을뿐인데.어느 순간 영웅이 되어져 있고 유명한
인사가 되여져 있는것이다.
설리 기장은 영웅이라는 칭호에 뿌듯해하는 대신에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며,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았던 208초간의 비행에서 자신이 내렸던
결정에 대해 어디로부터 내렸던 결정이었는지 하나씩 되짚어 보며
진정한 가치에 깨달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책은 기적을 말하고 있지만 그가 살아온 인생을
말하기도 하는 자서전같은 느낌이 강하다.
설리라는 한남자에 삶의 여정과 단순한 영웅이 아닌
잘 살아낸 한 사람의 인생을 그려낸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 사람의 인생은 눈을 뗼수 없는 묘한 매력으로
우리들에게 설득력있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영웅이 될 기회가
개인에게 주어진다는것은 아주 드문일이다
그래서 이 사람에 이야기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오는것인지도 모른다.
155명의 인명을 구해낸 그 사람에 영웅성만을 볼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 열정과 삶을 들여다본 중요한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다.기억하고싶다.그의 인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