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 부채사회 해방선언
구리하라 야스시 지음, 서영인 옮김 / 서유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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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는 내가 좋아하는 하늘색에 귀여운

돼지한마리..에세이집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라는것을 알게되는것은 그리

어려운일은 아니었다.

"부채사회 해방선언"

이책속에서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것일까.

이책에 제목만으로 생각해보자면

모두가 꿈꾸는 비현실적인 말로 들인다.

우리는 오랜시간 일하지 않는자 먹지말라는 성경속

사도 바울에 말에 의거해 열심히 일해야만

살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그것으로 인해

누릴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그런 우리 생활에 반기를 든 저자에 말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이말속에 저자는 무슨말을 하고자 하는것일까

그속으로 들어가보자.

 

 

저자는 취직은 커년 박사논문까지 재심사로 밀리면서

자신이 노력하고 힘들게 열심히 산 보람도 없이 연애마저

2년만에 종지부를 찍는 시련을 겪는다.

그는 그 시간들을 14편의 에세이로 만들어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폭발을 전후로 하여 벌어진 일들을 저자에 시각에서 느낀 체험들을

중심으로 쓰여진 글이라고 한다.

 

동화비유된 부분이라든지,특이한 제목에 각 항목들간에 이야기들은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거 같아  읽으면서도

나에게도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불쑥 튀어나와서

여태까지 읽은 에세이하고는 확연히 다른면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결혼을 하여 가족을 이루고 취직을 하여 사회생활을 하게된다.

그것들은 소비활동으로 이어지는데.이를 통해 우리는

일하지 않는자는 먹지말라 라는 말을 무연중에 상기시키면서 살게되고

평생 일해야만 먹을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되는것이다.

저자는 이런 우리에게 이말에 대한 굴레에 동의해서는 아니되고 거부하며

살아야함을 말한다.

 

그렇다고 우리 모두가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을수 있을까

이런 우리에 물음에 저자는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말고 대신

함께 나누어 배불리 먹을수 있는 나라,서로의 쓸모없음이 위로가 되고

가치가 되는 나라를  꿈꾸어 보자.는 말을 인용하며

이글이 딴 세상 이야기로 들리지 않는다면 이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나는 이책을 덮으며 저자는 자유분방을 넘어 우리에게

앞으로만 바라보면서 힘들게 살지말고 적당히 일하고

누릴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 되어야한다고 말함으로 들린다.

 

우리가 아무리 아둥바둥 힘들게 살아감을 유지해본들

자연재해에 인간은 무너질수밖에 없고.급변하는 경기에

무너질수 있는 상황속에서 살고있는것이다.

이런 우리가 소비하기 위해 너무도 열심히 일한다는것은

잘못된것이라 저자는 말하고 있는것이다.

적당히 일하고 소비하는 생활화

그것을 말하고자 하는것이 아닐까..

책을 내려놓으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인거 같다.

하지만 저자에 말에 귀기울여야 하지않을까..

과연 우리는 소비를 위해 일을 하고자함이 아닐까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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