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각하는 즐거움 - 검색의 시대 인문학자의 생각법
구시다 마고이치 지음, 이용택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난 생각이 참 많다.

흔히 말해 사서 고생한다는 말이 있듯이..내가 생각하는 것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내 생각을 실로 엮는다면 아주 긴 줄이

서울까지 갈 기세이다..생각이 많아서 나혼자 하루에도 몇번씩

수많은 집을 짓기도 하고 전쟁이 나기도 하고

아주 사소하게는 아이들 걱정에 미래생각에 늘 괴롭다.

 "혼자 생각하는 즐거움"이란 이책은 나에게 반전을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아주 많은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나에게

생각이란 즐거움이 아니라 아주 일상적인 행복이 되었다가

괴로움이 되었다가,공포가 되었다가 아주 많은 요소들에 생각들이

나를 사로잡는데...즐거움이란것을 알수 있다말인가...

그런 의문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  구시다 마고이치작가에

혼자 생각하는 즐거움이다.

 

 

저자 구시다 마고이치선생의 일본의 대표 장서가이자 사색 수필가로

알려진 그이다

이책은 1955년 출간된뒤 여러 차례 복간되었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는 저자가 태어난지 100 년...세상을 떠난지 10년

되었다고 한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60년을 거슬러 올라가도 지금

우리가 읽어가는 이책이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는것이

신기하고 대단한 사실이다.

 

 

혼자 생가하는 즐거움속에는 총 44개의 생각하는 주제들이

담겨져 있다.

생각한다는것에 대하여....

안다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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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의 글들이 저자의 자유로운 생각과

예시를 적절히 기록해 놓은 각 장마다에 주제에 맞게

이야기들이 흘러간다..

이책에 실린 44편의 글들은 1950년부터 1955년까지 쓴글이라고 한다..

그 옛날 이런 갖가지 생각들을 정리하고 기록해서 글로

남겼다는게 대단하다..

글들은 마치 어제 나온글인거처럼 읽는데에 하나도

거침없이 저절로 나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었다.

 

'희망에 대하여'

제가 젊지 않기 때문에 하는말이 아닙니다.

희망을 품는 일이나 꿈을 꾸는 일은 젊은 사람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저도 희망을 품고 전진하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알아차리지 못한 희망을 어떤 계기로 발견하기도 합니다.

인생에는 언제까지나 희망이 있고 새로운 앞길이 있고 미래를 향한 희망찬

전율이 이어집니다....

 

이글처럼 이한글귀만 보더라도 이책은 가격하거나 극한의

내용이 아닌 우리에게 나 스스로에게 생각할수 있는 힘을

실어준다...

세상사는게 너무도 힘들어 우리는 생각을 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생각할 여유조차없이 바쁜일상들이 우리를 항상 옥죄어오는것도

사실이다.현실은 우리를 앞으로만 전진하라고 채찍질한다.

앞으로만 뛰어가도 뒤쳐지는것이라고 그런것이리라..

 

하지만 나는 이제 그러고 싶지않다.

나도 앞만 보고 뒤는 보고 싶지 않았다.하루에도 수없는 생각을

하면서도 과거가 아닌 지금 현실이 아닌 미래를 꿈꾸고

지금 사는 나에 삶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살아가는것이 현실인것이다.

 

 

혼자 생각하는 즐거움...

이책은 나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준 소중한 책임이 분명하다.

그냥 앞만 바라보고 살아온 나에 시간들에

후회는 하지 않지만 책속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나또한

생각에 대한 의미가 나에게 달라지고 있음을 꺠달은 것이다.

나는  이제 더이상 온갖 망상적인 이야기들로 굴레를 만들지 않을것이다.

여기 구시다 마고이치 선생의 가르침을 이제는 조금씩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그것은 계산하지말고,검색하지말고,생각해 볼것...

아주 단순하다..이책속에는 그런 내용들로 생각하는 나를 이끌어준다.

 

너무 바쁘게 이제 앞만보고 가지말자..

조금씩 나를 위해 미래를 위해 생각을 달리하고

나만이 즐기고 누릴수 있는 진정한 "혼자 생각하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조금에 시간으로 우리는 행복해질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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