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밀리언셀러 클럽 147
야쿠마루 가쿠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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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마루 가쿠 악당에 저자이다.

 

 

 

나름 추리소설계에서는 유명한 작가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야쿠마루 가쿠에 책은 처음이다.

사회파 추리의 강자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사회파 추리가 무엇인가에

궁금증이 들면서 읽기 시작한 책이 읽으면서 그리고 덮으면서

아!!바로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소년 범죄 문제를 다룬 "천사의 나이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했으며 꾸준히 사회성 짙은 작품들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한다.

특이하고 신기하다.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각종 문제성 짙은 사회성 문제가

가미된 사건들을 추리가 들어간 추리소설로 엮어 글로 나온다는게

신기하고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지금 사회는 악당이란 책속에서 보여지는거처럼 너무도 많은 흉악하고

섬뜩한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뉴스보기가 겁날 정도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러는게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그래서 다들 묻뎌지는지도 모른다.

악당 이 책속에 강력범죄들이 있고 범인들에 잔혹한 살인이나

사건뒤에 그 아픔을 안고사는 가족들은 괴롭고 힘들지만 그 사람들을

피해자로 만들고 가해자로 남은 사람들은  죄의식을 못 느끼고 살아간다면

그것만큼 악당이 될수 있는 요건이 만들어 질수밖에 없는

현실이 또있을까....

 

책이 시작하고 프롤로그에 주인공 사에키 슈이치는

15살 생일에 친누나 유카리를 끔찍한 사건으로 잃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후 그는 누나가 살해당한  그 장면을 목격하고 크나큰

트라우마로 살아가면서 경찰이 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그는 경찰을 그만두고 탐정사무실에서 근무하게된다..

사장은 좀더 돈벌이가 필요한다는 면목하에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을 악용해서 가해자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것을 알려주는 영업아이템을 시작하는데...

이책속에서는 총 7가지에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탐정사무실에는 각약갹색에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고

의뢰인들의 사건들을 대면할수록 그에게 아픔인

누나가 떠오를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노부부가 찾아오는데 ...

부부는 11년전 자신의 아들을 살해하고 소년원에 들어간 사카가미라는

남자가 그곳을 나와 사회 복귀후 어떻게 살고있는지...조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면서 그는 사카가미라는 사람에 뒤를 쫒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더불어 노부부는 아들을 살해한 그사람을 용서하고

살아갈 근거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외뢰를 하면서 주인공 사에키는

영 내키지 않아하고 탐탁치 않아 하지만 사장이자 소장인 고구레의 강요를

따를수 밖에 없는 아랫사람이기에 마지못해 사카가미의 행적을 찾아

그를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용서해야한다면 그 근거를 찾아봐달라는

의뢰인에 말에 그는 고민을 한다.사카가미는 여전히 불법적인 일에

몸담고 있지만 폭력으로 남을 지배하는 인간도 아니었으니

말이다.사에키가 이렿게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누나를 살해한 그 범인들을 한순간도 잊은적이 없다.

노부부에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는 자기자신에게 수없이 반문한다.

대체 누나를 살해한 놈들을 어떻게 용서할수 있다는 말인가

아직도 그 놈들이 살아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주체할수 없는

격정이 솟구치는데 죄값을 치르고 나온다하더라도 선량하게

살아가고 있을지라도 절대 용서할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아들을 죽인 범인을 용서할수 있는지 의뢰를

한 노부부의 마음을 이해할수가 없는것이다.

그는 혼란스러운 자신에 마음을 알수가 없다.

그는 가족을 잃은 충격으로 단란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할수

없었고 충격과 상실감으로 이후 사에키의 인생애 짙은

그림자를 남기면서 살아가고 있는데...사에키는 의뢰인들의

사건들을 보면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복수를 선택하며

이야기는 전개 되는데 마지막 결말은 과연 어떻게 변할까

 

우리는 격동하는 사회변화에 범죄들도 그에 따라

너무도 흉악해지고 수많은 범죄가 일어나면서 사람들은

그 범죄에 대한 이슈에만 관심이 있을뿐 남겨진 가족에 대한 아픔이나

고통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한다.그런 점을 이 소설에서는

사회적인 관점으로 인간적인 관점으로 보이면서 이야기에 중점을

이루고 있는것이다.

 

사에키는  의뢰한 범죄자들을 조사하면서 자신도 복수를 꿈꾸게 되고

악당으로 변해가려는 자신을 발견하며 그 심리적인 묘사가

악당이란 의미를 남기며 누구나 악당이 될수 있으며 작가는 사에키의

행동과 그 사건을 의뢰받은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해주려한건

아닌지..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으로 남을꺼 같다.

 

한치의 지루함없이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이라 놓으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책일꺼 같다. 묵직한 고민과 생각들로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그것또한 추리소설에 묘미일것이다.

 

복수와 용서...다양한 감정들로 이야기는 전개되고

희망을  남긴채 모든 가능성을 남긴채 이야기는 끝나지만

긴 여운은 오래토록 남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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