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가족이 있다.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는 가족
중국계 미국인으로 역사를 하버드에서 역사를 강의하는 아버지 제임스
가족중 유일한 백인인 엄마 메릴린
늘 모든것을 스스로 잘해서 부모들에 관심이 가지 않아도 잘할수 있다는
믿음으로 크는 아이 첫째 네스
엄마를 너무도 닮아서 늘 엄마에 향한 심한 굴레에 빠져살고 있는 둘쨰 리디아
항상 힘없이 살아가면서 부모에 외면속에 살아가는 셋째 한나
이 가족들 모두는 혼혈아이다..
이글에 작가도 홍콩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온 혼혈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쩌면 이 소설이 일부 자전적이고 아픔이 더해지는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를 감추고 있는것일까....
책속으로 살포시 들어가보자.

이야기는 둘째딸 리디아가 죽었다로 시작한다.
가족에 구성원이 죽었다로 시작하는 이책은 처음부터
사건이 발생하고 그것을 추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추리적 요소가 가미된 미스터리적인 이야기로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과연 이가족에게는 무슨일이 있었기에
리디아가 죽었을까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형식이다.
모든것이 남부럽지 않은 이 가족은
평범하고 단란해 보이는 가족이지만 아이들을 통해 부모가
자신이 이루지못한 꿈을 이루고자하는 욕망으로
아이들을 자기 관점에서 보는 세상에서 구석하고 얽매이게
키우면서 아이들은 말을 하지 않으나 어느새 부모에게
복종하게 되며 힘들어도 눈치만 보는 아이들로 자라게 되는것이다.
읽는내내 나는 너무 믿기지가 않는 내용들로
허구라 할지라도 화가 났다.
왜 가족인데 서로에 마음을 알지 못하고 누가 잘해는지 못했는지도 모르면서
살아가는것일까..
그것은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들로 인해 부모는 아이들이
자기들보다 더 나은삶을 살기를 원했고,그렇기에 모순덩어리라
할지라도 아이들을 철저히 자기생각대로 키운것인지도 모른다..
모든갈등이 가족들끼리 부딪치면서 서로 괴롭워하고 힘들어하던
가족들은 서로에 소중함을 깨닫고 상처를 보듬어 안으며
사랑으로 남들에게 보여주기위한 사랑스런 가족이 아닌
사랑으로 가족들은 화홰와 용서를 한다....
리디아에 죽음으로 서로를 상처에 굴레속에서 꺼내어
그 상처를 서로 알아가고 힘들어하고 고통받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그 아픔에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보듬어 주는 가족에 모습...
아주 잔인하고 극적반전이 있는 그런 소설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소설이라도 저런 가족이 아닌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그런 가족이 되길 바라며 이글을 마무리하려한다.
다 읽고도 남는 이 먹먹함은 무엇때문일까....
가족에 중요성과 사람관계에 마음이란걸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