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트랜드중에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고
관심가는일중에 하나가 먹는것이다.
예전에는 별관심도 없고 그저 맛난곳 찾아다니는 일이
다였는데...요즘은 요리대결프로와 먹거리여행..등등
거의 그런 TV방영으로 우리는 자연스레 그런 문화에 노출되어져있다.
여러사람에 쉐프들이 나와서 요리를 하는장면들이 나오는가하면
일반인들이 나와서 하는 프로도 있다.
그곳어딘가에서 우리는 이분을 한번은 보았을것이다.
요리에 관심이 없는사람도 한번쯤은 봤을 이분은 77세에 한식연구가
심영순선생님이시다.
이책은 이분에 이야기를 담은 자선전같은 에세이집이다.
"마음을 다해라.그 끝까지 가 보라!!"라고
이야기하는 이분..
이책속에는 과연 어떤 내용들로 우리를 채찍질하는것인지..
더 궁금한 마음에 참을수가 없어서
읽어내려간 책이었다.
살짝 심영순선생님에 이력을 엿보고..
역시 대단하시단 생각이 절로든다.
프롤로그를 살짝 엿본다.
모든것을 다 가졌으면서도 평범하고 일상적인 저 모습이
난 왜이리 좋은걸까...
이책속에는 자신의 어릴적 여섯째 딸로 태어나 힘들었던
유년시절과 4명의 딸을 내리낳아 혹독한 시집살이를 했을
며느리로써의 삶.결혼할 당시의 이야기들.함께 평생을 살아온 남편과의
이야기들.남편이 퇴직하고 살아가게된 이야기들.자신의 종교관등이 다 들어가 있는
인생이야기들이다.물론 현재진행형이기도 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 책을 넘기면서 수많은 요리들이 존재하지만
한식을 사랑하고 그만큼에 열정과 애착으로 살아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다양한 요리들이 존재하여 우리는 각자에 식성대로 음식을
골라서 먹을수 있지만 한식을 너무도 좋아하고 연구하는
자신의 뜻을 책속에서 알수 있었다.
한사람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한가지일을 몇십년에
세월에 걸쳐 할수 있다는것이 가능한것일까
그것도 전통요리를 연구한 집안에 수제자도 아니고
요리공부를 하지 않은 평범한 주부였던 사람이 그런 삶을 살았다는게
더 신기하고 대단한일이라 생각하게 되는거 같다.
뭐든지 완벽하게 제대로 하는것이 일을 하는 것이라 믿으며
살아온 그녀에 인생에 정말 존경의 눈빛을 보내고 싶다...
수많은 시간들을 요리를 하며 다른사람들에게
가르치고 깨달음을 준다는게 어쩌면 대단한 일로 보일테지만
남들에게 이렇게 보여지는 삶인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한사람에 여자이고 며느리이며 한집에 주부로
모든것을 이겨낸 한사람이기에 난 이책을 읽으며 더 대단하고
위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런삶을 살고 싶다.
내가 요리대가가 되고 싶다는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에 일을 사랑하고 즐기면서 객관성으로
사람을 보지않고 나에 열정과 사랑으로 살아갈수 있는
열정으로 살아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식전문가이기에 앞서 난 많은걸 깨달으며 이책을 덮었다.
동경에 대상이 되어버린 그녀의 삶이지만
나도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서는 열심히 산다면
후회없는 삶을 살수 있으리라....
그녀에게 배운 인생을 살짝 엿보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