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모든 하루 - 김창완의 작고 사소한 것들에 대한 안부
김창완 지음 / 박하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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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순간 난 이책이 궁금했다..

흔히들 알고 있는 김창완아저씨

왠지 모르게 김창완씨라고 하는거보다 난 김창완 아저씨가 더 좋다.

어릴적부터 보고자란 사람이라서 그런건지..이웃집 아저씨같은 사람인것만 같은

 김창완아저씨가 환하게 웃고 있는  "안녕 나의 모든 하루"이책이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었다.

 

난 오래전에 애들이 어릴때 큰애 학교보내고,작은애 유치원 보내고나면

커피한잔 타놓고 베란다에 앉아서 라디오 듣는걸 참 좋아했다..

아침이면 쾌활하고 밝은 목소리도좋치만 잔잔하고 은은한

국화차를 마시는듯한 목소리에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하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목소리가 왜그리 좋은지 두시간이란

시간이 물흐르듯이 흘러가고는 했는데...

애들이 크고 일을 하게 되면서 듣지는 못했지만

이책을 받아들고 라디오는 하고있는건가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여전히 들려오는 은은한 목소리가 너무도 반가웠다..

내 마음속에 그 목소리가 들어오는 순간 나도 모르게

빠져들수밖에 없었다.

이책은 김창완 아저씨에 무엇을 애기하고 있을까..목소리로만 우리에게

안부를 전하고 사연을 읽어주고 연기자로 생활하던 그분이 과연

책이란 공간에서는 어떤 사람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책속으로 들어가보고 싶다.

궁금증 가득안고 ....

 

매일 16년이란 시간동안   아침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할때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직접 쓰셨다고 한다.

떄로는 자신이 작가가 되어서 오프닝에 쓰시기도 한 내용들이

책으로 만든게 "안녕 나의 모든 하루"이 한권의 에세이집이다.

화려하고 뛰어난 어휘력은 아닐지어도 충분히 우리에게

생각하게 하고 공감하게 하고 수긍할수 있게 하는 이책속에 내용들은

당연히 우리보다 더 많이 살아오신 길이 있으시기에 충분히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일수 밖에 없을것이다.

 

우리는 조금만 힘들고 지치면 자기자신을 꾸찢고 힘들게한다.

오늘이 있다는게 위안이고 희망이고 선물이니

그러하니 진부한 위로와 안부보다 새로 생겨난 오늘에 기대를

걸어볼일이다.스스로의 힘을 믿으세요...

이 간결한 글들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얼마나 의미있는 말인가..책속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난 마음이란 곳에

힘이 생기는거 같으니...분명 난 이 한권에 책속에서 진부하고 반복적인

내 삶속에서 해답을 얻을수 있으리란 확신이 있었다.

 

이 책속에는 간결하고 떄론조금긴 글들로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다.

 

 

때로는 조금은 철학적인 글들로 이루어진 글도 있고

 

 

떄로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해보라고 시키기도 하며

 

 

이렇게 사소한 아름다운일을 표현하기도 한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무슨일이 있다고 슬퍼하거나 힘들어하지말고

툭툭 털어버리고 잊어버려요.오늘이 힘들면 내일이 있잖아요.

이런 글들로 방식으로 이루어진 책속을 읽으면서

묘하게 때로는 웃고 ,슬프고,,감정이입이 되어 나도 모르게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더욱더 삭막해져간다..

어른들은 말씀을 하신다..나 어릴떄는 저리 살지 않았는데..

요즘 애들은 너무 편하게 사는것이라고....

나도 어릴적 그말이 싫었다,..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나도 변하고

있으며 ...특히 깜짝깜짝 나를 놀라게 하는것이 두아이를 키워보며 느끼는

놀라움인거 같다..나랑은 다른세상에 사는듯한 아이들을 느낄때면

점점더 삭막하고 힘들며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그런 세상이 올것이란

막연한 두려움으로 살고는 한다...

 

하지만 이책을 만나고 나는 달라졌다.

사소하고 작은것에 대한 일상...나만아는 이기주의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싶다.조금만 변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나만 아는

그런 사람으로 살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매일 아침 일어날때면 힘들고 지친하루를 상상하지말고

그 속에서 숨은그림을 하나하나 찾아보자.

그속에는 아주 많은 숨은그림이 숨어있을수도 아님 아예 없을수도

있다.하지만 그건 자기하기 나름이다.

다른사람에게는 안보이는 나한테만 보이는 아주 작은 일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욕심이 많다.

자기밖에 모르고 그저 반복적이고 힘든 시간들을

아둥바둥거리며 살고있다.

하지만 조금만 우리 주위를 둘러보고 그속에서 우리가

바라볼수 있는 시선들을 달리 한번보자...

김창완아저씨가 애기해주고자한 작고 소박한 행복찾기를

우리 스스로가 느끼고 실천해보자.

힘들지않을것이다.정답은 늘 자기자신한테 있는것이니...

 

책을 읽으면서 위로받고 힘이 되어준 이책에게 고맙다.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쉽게 다가와주는 이 한권에 책이 소중하기에

그 소중함 오래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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