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고 싶은 날
니나킴 지음 / 콜라보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을 처음 본순간 나는 내 마음을 엿보는거 같아서

왠지 모를 궁금함과 슬픈마음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사라지고 싶은날"

일상 속, 나만의 숨구멍을 찾아서....

난 스스로 노력하면서 산다고 생각하는 한사람이다.

행복은 자기자신이 알아야만 느낄수 있다는 아주 작은 이말을

마음속에 가득가득 담고서 슬프고 우울할때면 그말을 되새기며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위안하면서 살기에 외롭다거나 서글퍼지는 그런 기분들은

잘 느끼며 살지 않으려 나 스스로 노력한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 큰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우울증이란 단어는

모른채 무한 긍정으로 살고 싶으다......

하지만 현실은

.

.

.

 

나도 사람이기에 슬픈일은 당연히 있고 우울한 마음도 있으며

나이가 들어가도 감성은 얼마나 충만한지...낙엽만 떨어져도 운다고 하는말처럼

난 정말 울컥하는 마음에 사로잡혀 혼자 책을 보면서도  눈물찍 감성에 젖으면서도

눈물찍...이런경우들이 많이 있다.

그런 나에게 이책은 큰의미로 다가오는 책이다.


이책은 벽에 부딪친 순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막막한 기분이

드는 그순간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와 마음속에 환기를 시켜줄 하나의 그림책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난 이런 그림에세이는 처음이다..

여태까지 글들이 가득찬 소설 아님 자기개발서 위주로 읽다가

감성에세이,힐링에세이를 읽는다는건 색다른 경험이다.

처음에는 이책이 나에게 위로가 되어줄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더 많이 들었지만

이런나에게 이책은 비웃기라도 하듯 충분히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 되어주었다.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이책을 처음 본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을것이다.

곧 그런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걸 알게될테지만..말이다.


책속으로 들어가보면


첫장에는 이책에 주인공인 WORRY(워리)가 소개되어져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아이

단순해서 사람도 잘믿고 그만큼 상처도 잘 받는 아이

이름이 말해주듯 습관적으로 걱정을 하고 몹시 예민한 아이

감정표현에도 서툰아이

틈만 나면 직장에서 친구 관계세서 그리고 사랑할때도 자꾸

발에 걸려 넘어지기 일쑤인 아이가 바로 워리라는 아이이다.

책을 펼치고 바로 나오는 워리에 대한 소개는

소개 글만으로도 완전 공감대가 형성되는거 같았다.


흔히 주위에서 볼수 있는 그런 아이이기에 어른이기에...

우리도 이러하지 않은가..물론 이런 사람이 아닌경우도 많이 볼수 있지만

적어도 워리라는 이책에 주인공은 나랑은 닮아 있어서 동지애가 느껴지는건

나라고 착각하게 하는건 나만 그런건가...


이 이야기속 워리는 힘든하루하루에 쓰레기통으로 빠진다음 떠나게되는

여정을 그린책으로 상상에 세계에서 워리는 마음속 치유를 어떻게 하게될까

그뒤를 따라가볼까나...




책속에는 이런 길지않은 글들과 그림책답게 그림으로 채워져있다...

그래서 더 위로가 되어주고 웃음이 배시시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우울한데...

벽에 부딪혀 막막한데...

글과 그림들로 가득찬 책을 본다면 더 우울해질꺼 같은데...

이책은 한장한장 넘길수록 웃음이 나온다...




노란 밑바탕에 쓰여져 있는 글자들마저도 사랑스럽다.

나를 빛나게 해주는건 뭐일까???



이글과 그림에서도 괜찮다고 넌 별이상이 없는거라고 실수는 할수 있는거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벌거벗은 기분이 들지만 정작 그 기분을 사람들은 알고있지 않으니..

괜찮은거라고 말해준다...



책속에는 독특하고 기발한 그림들과 톡톡튀는 글들로 우리를

뭉클한 감동으로 몰아가기도하고 때로는 키득키득 웃음으로 나를 행복하게 하고

다양한 글들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훌딱 읽어 내려갔다.

전혀 지루하지 않고 내가 읽을수 있었던건 공감대가 형성되고 나두 이런 기분을 안다는

그 마음이 이책을 손에서 못놓고 책속으로 들어가버린

그런 내가 되어버린건 아닐까...

사람은 생각을 하기에 감정이 있기에 다른 생명체들과 다른것이리라

사람이기에 우울하고 슬프고 외로울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럴때면 이 감성,힐링 에세이로

내 마음을 토닥토닥 해줄수 있는 이책을 살포시 펼쳐 보는건 어떨련지.....

사라지고 싶은날
사라지지않고 나를 위한 소중한 시간들이 이책이 선물애 줄것이니.그저곁에 두고

위로가 되는 책으로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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