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1
김광호 지음 / 아담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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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1"






책도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모든것이 변해가는데,세상속에서 이슈가 되고 화제의 중심에 선 존재들의 이야기들과 내용들은 분명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답을 주기 위한 내용들을 선보이게 하기 위한 고민들을 할것이며 그것들이 고스란히 다 드러나 책속에 반영되어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시대의 흐름에 따라 멜로 소설은 어느샌가 우리들에 관심 밖에 물러나 있었고 정통 멜로 소설은 더더욱 지금의 흐름과는 동떨어진 느낌으로 다가오는것은 사실이다.흔들리는 경제와 오랜 전염병으로 고생하던 우리들의 마음을 각종 개발서와 실용서위주의 책들로 사람들의 관심을 차지하는 지금 이 시점에 이 소설은 그래서일까.남다른 감성을 자극하며 호기심으로 손길을 뻗게 했던것이 사실이었다.어린시절 소설 한권에 마음이 흔들렸던 그 느낌이 추억으로 남았기에 또다른 감성들이 드러나기를 바랬던 마음도 어느 한켠엔 존재하기도 할 것이리라."모나코"라는 제목의 소설은 1,2권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2권으로 나뉘어진만큼 오랜시간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한다.20년을 걸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얽매어진 굴레속에 2000년대를 살아왔던 그들의 이야기가 현재까지 이어지며 정통 멜로 소설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해주니..마음이 흔들리지 않을수가 있을까.오랜시간 이어진 그들의 러브스토리속으로 들어가보자.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느순간 이루어지고 어느순간 없어져버리는 그런 감정이 아닐터.갓 20살이 되어 대학에 입학한 수희에게 최기우는 그렇게 마음속으로 들어왔다.우연히 보게된 그의 모습은 그다지 멋진 모습도 아니었건만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한 매력을 수희에게 보여주며 그에게 눈길이 가기 시작하는데...하지만 기우는 자신만의 꿈과 야망으로 가득찬 사람으로 사랑이라는건 사치에 불과했는지도 모른다.시위현장에서 시위를 하는 대학생인 기우!!그는 훗날 정치인을 꿈꾸며 성공을 향한 야망으로 가득찬 운동권 학생이었던 것이었다.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이미 마음이 가득 들어차버린 수희는 기우가 일하는 공단에까지 따라가 그의 곁에서 일하려 하지만 이미 기우에게는 오래전부터 연인이었던 사람이 있었고 이미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임을 알았음에도 절망이라는 마음속에 더욱더 큰 감정으로 그의 사랑을 갈망하게 되지만 이미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었다.수희의 사랑은 그렇게 아픔만 가득 남긴채 끝나버리고 그런 수희에게 손을 내미는 한사람!!!하지만 수희는 이미 기우를 향한 마음과 미련으로 가득차 버린 상황이기에 수희에게 호감을 가지며 다가오는 김범주에게 마음을 내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그도 그럴것이 범주는 조직폭력에 연관이 된 인물로 수희의 마음을 쉽사리 내어주기에는 너무도 어려운 벽에 둘러싸인 인물이었다.하지만 범주의 집착과 사랑은 점점 더 심해지고 범주는 수희만이 자신을 이 지긋지긋한 어두운 세계에서 구해줄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으로 가득차 더욱더 수희에게 집착을 하게 되는데...







어긋난 사랑은 마치 맞물리지 못하는 굴레속에서 서로에 마음만을 쫒아 자신만의 사랑이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포장하기 나름이기에 소설은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이루어질수 없음을 알기에 더욱더 아파하는 마음과 자신의 삶을 새로운 세상속에서 시작하고 싶어 더욱더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기 위한 마음으로 가득찬 또다른 마음,야망과 갈망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랑을 철저히 차단하며 벽을 쌓아버린 마음으로 오랜시간 20년이라는 시대적 공간속에서 그들의 이야기들을 끌어내어 기나긴 서정적인 감성의 소설의 완성도를 끄집어낸다.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어지지 못한채 엇갈려버린 그들의 이야기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찾을수 있을까.소설은 분명 정통 멜로 소설로 기나긴 여정의 러브스토리를 독자들에게 선보인다.하지만 소설은 단지 그것만을 보여주려 한것일까.우리가 살아온 시대적 감각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멜로적인 감성과 추억속으로의 소환이 남달랐던 소설은 충분히 매력적인 소설로 기억에 남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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