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퍼맨 - 속삭이는 살인자
알렉스 노스 지음, 김지선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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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맨"



위스퍼맨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해 한결 같기만 했던 일상적인 생활들이 엉망이 되어버리는건 한순간이었다.그러했다.세명이 함께 해야만 완벽해 보였던 순간들이 한사람의 빈자리로 인해 무너져버린것이었다.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한 가정의 가장 톰은 아내와 하나밖에 없던 아들과 함께였지만 아내를 잃고 모든것이 한순간 송두리째 흔들림을 깨달으면서 살아가고 있다.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아들은 엄마의 죽음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느순간부터 자신에게 보이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아들은 엄마를 잃은 충격에 톰은 아내를 잃은 충격에 각자의 아픔을 느끼면서 그렇게 외면하며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던 사이에 아들에게 변화가 생겼음을 감지 못한 톰은 아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이사를 결정하고 가족들의 추억이 가득한 집을 떠날 준비를 한다.아내를 잃고 슬픔을 견디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어른임과 동시에 한 아이의 아빠이기에 부정만은 떨쳐버릴수 없을것이였다.그렇게 아들을 위해..자신을 위해 떠난 그곳에서 더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날 것임을 예상하지 못한 채 새로운 곳으로의 변화가 모든것을 해결해 줄것만 같은 설레임으로 이들은 아내와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집을 떠나게 되는데....







그곳은 한적하고 조용했으며 자신들의 아픔을 품어 줄것만 같은 따스함을 간직한 곳이라고 생각했다.페더 뱅크라는 조용한 마을로 들어서는 부자의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나름의 변화는 새로운 출발과 희망을 안겨줄 것만 같았다.잘 해낼수 있으리라 다짐을 하는 아빠 톰의 모습에서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순간 이었음에는 틀림이 없었다.소설가인 톰의 직업에도 조용히 글을 쓰며 책을 집필하기에도 딱인 곳에 안착한 두사람은 아들 제이크가 직접 고른 조금은 으스스하고 낡은 집에서 그렇게 새로운 시작을 하게되는데...그런데 페더 뱅크 또한 두사람처럼 오랫동안 사람들 잎에 오르내린 역사가 존재하는데.그것은 바로 어린 아이들만 납치한뒤 살해하고 유기하는 행동을 했던 살인범 위스퍼맨의 사건이 20여년전 일어났던 것!! 이 사건은 그렇게 마을 사람들에게 아픔과 충격으로 남겨진 사건이었는데..그리고 20여년이 지난 지금 조용하기만 한 마을이 어수선해지기 시작하는데.그것은 바로 또다시 위스퍼맨이 나타났기 떄문이다.불우하고 부모에 관심밖에서 자랐던 아이들을 납치해서 유혹에 속삭임을 보낸뒤 납치한 비열한 연쇄살인범 위스퍼맨!!그는 한 형사의 활약으로 검거하게 되고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되는듯 보였으나 또다시 그의 범죄가 이어지면서 아이들이 있는 집은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는데 그 불안한 예감은 틀린적이 없다고 했다.제이크가 사라지고 수법은 20여년전의 사건과 흡사했는데...톰은 절망하지만 제이크를 찾아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무모하지만 부모라는 이름과 아버지라는 단어에 힘을 실어넣어 사건에 다가서기 시작한다.



소설은 제법 두꺼운 소설로 서정적인 단어적인 서술과 예상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지만 문체를 읽으면서 장르소설에 이렇게 섬세한 문체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작가는 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한권의 소설이었다.소설은 어린아이들을 사건의 맹점으로 드러내며 조금은 거북함을 안겨줄 수도 있지만 이 소설의 주요 포인트로 그 사실 또한 외면할 수 있는 또다른 주인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인물과 인물간의 전혀 꼭지점이 마주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인연이  매력적인 요소로 등장하며 독자들을 책속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소설이었다.조용한 마을에 일어난 기괴한 사건과 그 사건을 쫒는 부성애를 전면으로 드러내며 독자들을 책속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소설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당신은  펼치는 순간 모든 요소를 충족시킬수 있는 이책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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