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공화국
안드레스 바르바 지음, 엄지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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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공화국"

 

 

빛의 공화국

 

 

 

우리에게 처음 소개되는 스페인작가 안드레스 바르바..그의 필체로 완성된 이 책은 21세기판 파리대왕으로 불리우며 기묘하면서도 라틴아메리카 마술적 사실주의의 신화적인 상상력까지 더해지며 음산한 미학과 서스펜스적인 스릴러 분위기까지 소설 자체에 그대로 녹아들며 독자들을 유혹하는 소설이었다.조금은 특별하며 이야기속에 빠져들지만 알수없는 늪속에서 헤메이는 묘한 소설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라고 정의 내릴수 있을까하는..마지막장을 덮는 순간까지도 묘한 기분으로 덮은 소설로 나에게 남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 한권의 책이었다.한 밀림 도시에 나타나 그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남긴채 한순간 사라져버린 아이들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무수히 자란 풀숲으로 둘러싸인 밀림의 도시 산크스토발!!그곳에 사회복지과로 발령 받은 한 젊은 공무원이 이 소설의 화자로 나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그는 자신이 기획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과를 낳으며 이곳으로 승진을 하여 발령받은 참이었다.그에게는 아내와 의붓딸이 존재했으며 거대하면서 주변은 물줄기가 흐르는 그곳은 영화속에서나 등장할꺼 같은 자연적인 밀림의 도시로 관광사업이 극부상하며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며 경제를 활기를 띠고 있었으며 그이하여 사람들의 소비로 인해 인구가 점점 늘어가는 그런 발전가능성이 충분한 도시였다.적어도 이 도시에서 32명의 아이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아이들은 어느날 거리로 나와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에는 어울리지 않게 도시에 거리 곳곳에서 구걸을 하기 시작했다.그리고 어디론가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그들의 존재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존재감으로 도시를 혼란과 의문으로 다가오며..막 발전하기 시작한 도시에 찬물이라도 끼얹듯 무수한 소문만을 남긴채 의문이 이야기들만 떠돌게 할 뿐이었다.아홉살과 열세살사이 또래의 아이들은 왜 그곳에서 그런 일들을 해야만 하는걸까.구걸로 끝나던 아이들은 행동들은 급기야 난폭해지기 시작했는데..또래의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아이들은 가게에 난입하여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며 급기야 영업을 방해하며 돈을 훔쳐 달아나는 행위까지 일삼게 되고 슈퍼를 습격하는가하며 그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상해까지 입히며 혼란속으로 빠지게 한 채 한순간 사라져 버리는데..이들의 존재는 무엇이란 말인가.

 

경찰들은 사라져버린 이들의 존재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아이들은 그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수가 없는데..이들의 행적을 찾는것이 주목적이었지만 아이들이 사라진 뒤 도시는 이상하게 변해간다.기묘한 행동으로 그들의 존재를 숭배시 하는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의 행동!! 사람들은 점점 도시에 내려진 검은 그림자들의 존재감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하는데...이야기는 조금 기묘하다.사건을 일으킨 아이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는것이 아니라 한 공무원의 시점에서 그들에게 20여년전 일어나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32명의 아이들을 잇는 세계와 또다른 존재의 세계를 암시하며 절대 공존할수도 공존해서도 안되는 세계가 이야기되기 때문이리라.눈으로 바라보며 믿게 되는 존재감과 눈으로 보면서도 현실속에서 일어나지 못할 무언가의 이야기는 또다른 이야기를 낳으면 적잖이 생소함을 남겨주는 소설이기도 했다.

 

 

 

 

 

아이들이 사라진 세계는 도대체 어떤 세계이며 그들의 세계속에서 느껴지는 묘한 동질감에 대한 이야기속에 존재하는 32명의 아이들의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존재감으로 살아가고 있는것인지에 대한 의문들 속에 끝없이 드는 의문과 궁금함으로 존재하는 소설이기에 무엇으로든 설명으로 이책을 이해하기 보다는 직접 읽고 느끼는 것만의 정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한권의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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