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살인 2 - 내 안의 살인 파트너
카르스텐 두세 지음, 전은경 옮김 / 세계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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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2"



명상 살인 2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책을 읽다보면 분명 미워해야 함고 증오해야 마땅한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결말을 짓지 못한 채 궁금증만을 남겨 둔 채 마무리 되었던 명상 살인1편에 이어 2편이 출간되었다.진심 재미나게 읽었는데..마지막 열린 결말이라니..무엇을 상상하든 책을 읽는 자에게 상상에 맡기겠다는 그런 생각이지만 그 궁금함은 극에 달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얼마간에 시간의 격차를 두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법 빠른 출간으로 기쁨의 쾌재를 부르며 책을 집어 들었는데..역시나가 역시나인가보다 주인공 비요른의 등장은 역시 매력적이다.상상하는 이상으로 궁금했던 2편이기에 

읽기 시작부터 기대감이 컸던것이 사실!!사실 버젓한 직업이면서 남을 변호해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비요른이 왜 살인을 습관처럼 저지르면서 살아갈까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는데..하지만 그의 캐릭터는 분명 특별했다.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범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안겨주었으며 살인이라는 극한무도한 짓을 행하면서도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 행동할때는 또 소심하기 그지 없는 그의 행동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면서 이상야릇하게 미워할수가 없는 매력이 존재하여 손에서 책을 놓치 못하게 하는 마력을 행하게 하는 이책!!명상 살인2번째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1편과 달라진 비요른!!그는 이제 더이상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살인을 저지르기 이전의 삶을 찾아가고자 한다.비록 사이는 지독하게 좋치 않고 관계 개선은 보이지 않지만 자신에게 아내가 존재하고 딸이 존재하지 않는가 그런 점에서 그는 달라지기를 바라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내는데..그리하여 떠나게 된 가족여행!!그는 여행을 떠나면서도 이제 더이상은 살인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며 애써 그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떠나지만..왜 사람들은 비요른을 가만히 두지 않는걸까.그곳에서 상상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한 종업원을 만나게 되고 비요른는 화를 참지 못하고 그녀를 잠깐 혼내줄 생각이었다.하지만 그의 그 사소한 행동이 죽음으로 이어지고,자신이 행한 행동으로 인한 살인이지만 목격자는 없었고 원치 않은 살인에 완전 범죄라는 단어를 더하게 되는데...다중인격의 면모를 보이는 것인지.한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늘 살인을 저지르는 자신을 보며 자신의 심각한 그런 행동들에 스스로 알고 있음에도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어떤 방법으로든 살인자가 되고 마는 현실에 비요른는 명상 수업에 가게 되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내면속에 잠재되어진 문제점들을 알게 되는데..자신속에 또다른 존재가 동반자가 되어 살인을 저지르는 비요른!!살인을 하게 되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알게 된다고 해서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면 그가 연쇄살인범이 되었을까.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은채 목격자는 처음 순간부터 없었던것처럼 그렇게 살인이 이루어지는 현실!!

이야기는 1편에서 이어지지만 또다른 이야기를 하는듯 2편은 다른 방식으로 쓰여진 책과도 다른 의미를 전달한다.사건사고와 엉뚱한 웃음을 안겨주며 살인자로서는 혐오감을 지독히도 안겨주지만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짓들을 정당화시키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반해 2편에서는 비요른 자신속에 존재했던 살인을 해야만 하는 원인을 밝혀내며 내면속에 존재하는 아이의 존재 자체를 자각하면서 그 아이가 생기게 된 순간들의 일들을 추적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그렇다고 비요른의 괴팍하면서도 어떤 점에서는 소심함을 잃지 않으며 할말을 할 때는 일침을 가하는 행동을 책속에서 만날 수 없는 것은 아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면서 늘 그러하듯 1편의 여운의 2편의 시리즈부터는 느낄 수 없다는 수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처럼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었다.색다른 소재와 제목으로 독자들을 끌어모아 홍보에만 열성을 보이는 소설이 아닌 책을 읽은 독자들에 의한 흥미로운 리뷰로 인정받은 소설은 그것만의 매력이 넘치는 소설로 존재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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