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택"



선택





수없이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는 예전에 풍습을 그대로 지켜나가며 살아가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아무리 수없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통에 어긋나는 경우는 허용하지 않는 우리 전통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존재하는 것들..이 소설은 조선 후기 한 여성의 삶을 이야기한다.저자는 역사속에 존재하는 여인상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이 소설은 20여년전 쓰여진 책이라고 한다.소설속에 등장하는 안동장씨는 저자의 직계 조상이라고 한다.실제로 존재하는 조상의 삶을 소설속에 등장시켜 독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었을까.어떤 의미를 부여하고자 지어진 [선택]이라는 단어가 눈에 먼저 들어오는 이 책!!유달리 관심이 가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한권의 소설이기에 거침없이 선택한 소설이기도 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마음속에서 울리는 선택의 순간들에 답을 결정해야 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하는 나 스스로에 의해 결정되어져야만 하는 삶을 살아감에 있어 선택은 우리를 따라 다니는데..여기 조선 후기 누구보다 뛰어난 여인이 존재했다.그 시대는 그러했다.학문이 뛰어나고 그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재능을 가졌음에도 시를 나름의 생각대로 적어나가고 글씨를 써내려 가본듯 여인은 여인으로서의 삶이 존재하는 시대였다.편히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삶이 아닌 집안일을 해야 했으며 부엌이라는 공간에 갇혀 살아야만 하는 자신의 삶보다는 남편과 아이의 삶이 더 우선시 되어야하는 삶을 살아가야하는게 여성으로서의 삶이라고 여겨지는 세상속에서 그녀는 생각헀다.당연시 선택되어지는 삶이 강요에 의해 정해진 수순으로 이어지는 절차가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것이 자신의 행동이라고 말하고 싶었다.그래서 그런 자신의 삶이 만족스러웠으며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자신에게 더없이 행복한 순간이었음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부모에게 효도하며 부부간의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 나가며 아이를 위해 태교를 하고 한 집안의 어른으로서 나이 드는 법을 스스로 알아가는데 의미를 두고 딸이자 엄마,아내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비단 그 시대 여성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여성에게도 알리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소설속에서 표현되었음이 드러나는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었다.어떻게 사는것이 정답이고 살아야함이 정답인지는 나타나지 않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살아감에 있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스스로 결정하고 알아가야 함을 소설은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시대를 뛰어넘어 느낄 수 있었던  여성으로서의 삶의 의미를 다시금 깨달게 해주는 한권의 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