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데아 케이스릴러
장해림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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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데아"


가족이데아





지하1층 지상2층으로 되어진 150평대의 초호화주택!!원형은 그곳에서 누군가를 찾아 헤매느라 진을 빼고 있는 상황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기업의 총수인 아버지의 환갑잔치가 열리는 날.이 상황에 누나인 원미가 사라진 것이다.혈연관계라고 해봐야

원미와 원형 부모님이 다인 가족에서 누나 원미가 빠진다는것은 기업의 이미지에 크나큰 오류를 범하는 일이기에 원형은 이렇게 애타게 누나를 찾고있는 상황인 것이다.해외에서 로스쿨에 다니던 누나는 지금 문제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중이다.부모님의 총애를 받으며 한때 후계자로 두각을 보이기도 했지만 자신은 후계자계승에는 관심이 없는듯 해외에서 로스쿨 과정을 밟았는데..어느새 문제의 아이콘이 되었다니..드디어 원형은 원미를 찾게되는데..욕조속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원미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지는 장면에서 또다른 세상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이 모든것은 게임속 가상의 세상이었다.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을 테스트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원형!!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하고는 있지만 다른 모든것은 원형이 정해놓은 상황속에서 게임은 이루어 지는데..게임의 이름이 [가족이데아]이다.다른 삶이 존재하는 게임속 세상속에서 원형은 점점더 현실이 아닌 게임이 현실인듯 착각하며 살아가게 되는것은 아닐까 두렵기도 하지만..지금 그는 찬밥 더운밥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현실속에서는 술주정뱅이에 감옥까지 다녀온 아버지,가정에는 무관심하며 종교에 빠져있는 어머니,문제되는 행동은 마치 다 자기일인양 문제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동생 원미,공시생으로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지만 어느새 처음 가졌던 의욕도 사라진지 오랜시간이 흘렀고 점점 더 공무원의 존재에서 멀어지는 것 같기만한 현실속에서 게임이 현실도피가 되어버린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첵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메타버스 스릴러라는 장르가 어떤 장르인지 생소했다.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경제,문화적 활동을 하는 따위처럼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이르는 말을 메타버스라고 한다.쉽게 말해 3차원 가상세계 또는 가상현실을 말하는데.이런 의미를 스릴러라는 장르와 접목한것이 메타버스 스릴러의 정의가 아닐까.책은 가상현실과 현실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열심히 해도 될지 안될지 모르는 지옥과도 같은 공시생이라는 굴레에서 원형은 아르바이트라는 경제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점점 더 가상현실속으로 빠져드는데..가족이라는 굴레에 갇혀서 허울만 있을뿐 이미 원형에게 가족은 의미없는 존재로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이야기가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책을 읽는 입장에서도 현실과 가상현실속에서 혼돈을 느끼는 순간과 매번 마주하기도 했지만 그런 순간들에 등장하는 새로운 반전과 마주할 때는 또다른 혼돈에 빠지기도 했다.






허구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지만 이미 현실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스릴러라는 색다른 장르로의 접근성이 좋은 작품이었으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케이스릴러의 또다른 매력을 보여준 작품이라 더더욱 좋았던 책이었다.가독성이면 가독성 반전이면 반전..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책이 바로 이책이 아닐까.마지막까지 이어온 독자들을 사로잡은 혼돈속에서 결말은 조금 씁쓸하고 쓰라린 마음을 남겼던 그래서일까 여운이 오래토록 남은 한권의 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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